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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CELEBRATION]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공연 10주년 [No.176]

정리 | 박보라 2018-05-17 2229
돌 위에 쓴 역사

노트르담의 꼽추 이야기로 우리에게 익숙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 낭만주의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1998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이래 전 세계 1,2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한국에는 2005년 오리지널팀 투어로 첫선을 보였다. 이후 2007년 김해 공연에서 한국어 버전을 시작으로 여러 시즌 공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벌써 열 돌을 맞은 <노트르담 드 파리>. 이번 시즌을 함께하는 배우들이 직접 무대 위에 새겨진 추억을 전한다.




케이윌 (2016, 2018 콰지모도 역)

<노트르담 드 파리>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호흡했던 추억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뮤지컬은 모두가 함께하고 또 함께 책임지잖아요. 그러다 보니 서로가 더 친해졌고, 또 함께 있던 시간을 즐겼거든요. 완벽한 하나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같이 노력하던 모습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노트르담 드 파리>가 내게 소중한 이유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제 삶에 새로운 길을 열어준 작품이에요. 뮤지컬의 매력을 느끼게 해줬고. 또 그 안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게 해줬거든요. 매력적인 무대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게 해준 작품이라 더욱 소중하죠.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저한테는 너무 의미 있는 작품이라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아서 딱 한 장면을 뽑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늘 복종만 하던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짝사랑하게 된 후 능동적으로 변하는 순간을 좋아해요.

<노트르담 드 파리> 10주년을 맞는 각오는?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더욱 노력하면서, 모든 관객들께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어요. 무대로 관객들이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릴게요.




윤공주 (2013, 2014, 2016, 2018 에스메랄다 역)

<노트르담 드 파리>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은?
<노트르담 드 파리>는 제게 참 추억이 많은 작품이에요. 그중 전 수많은 지방 공연을 꼽을게요. 지방 공연을 하게 되면 새로운 환경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처음 무대에 서는 것처럼 두근거리기도 하죠. 또한 지방 관객들이 공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전해 주시고, 동시에 항상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오히려 에너지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노트르담 드 파리>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얼굴은?
온 무대를 압도하는 멋진 안무와 애크러배틱을 하는 우리 댄서들이 생각나요. 작품의 애크러배틱한 안무는 언제 봐도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신기합니다. 특히 이 안무는 등장인물의 감정과 작품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포함하고 있어요. 언제 어디서나 열정 넘치는 댄서들이 계셔서 저희 공연이 빛나는 것 같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가 내게 소중한 이유는?
작품 안에 우리의 인생이 모두 녹아 있어요. 희, 노, 애, 락. 이 모든 것을 완성도 있게 담아낼 수 있는 작품이에요. 또 안무, 무대, 음악, 조명 등 작품의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단 하나라도 빠지면 <노트르담 드 파리>는 완성될 수 없을 거예요. 정말 특별하면서도 완벽한 작품이죠.

<노트르담 드 파리> 10주년을 맞아 기쁜 점은?
벌써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공연이 10주년을 맞았네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에스메랄다로 무대에 서는 순간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합니다. 10년 동안 <노트르담 드 파리>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요인은 배우와 스태프의 땀과 노력도 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분들의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마이클 리 (2013, 2014, 2016, 2018 그랭구와르 역)

<노트르담 드 파리>에 다시 참여하게 된 기분은?
너무 좋아요. 정말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작품이죠. 그래서 공연할 때마다 정말 큰 책임감이 느껴져요. 그리고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라서 공연할 때 겸손한 마음이 들어요.

<노트르담 드 파리>가 내게 소중한 이유는?
전 다양한 나라에서 공연을 해왔죠. 제 생각에는 그중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국어 버전이 정말 최고라고 생각해요. 이 작품은 대한민국 뮤지컬이 얼마나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마지막 장면인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예요. 항상 공연할 때마다 무대 옆에서 지켜보게 되는 장면이죠. 제 생각에 음악, 가사, 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음악, 가사, 춤 모든 것이 하나로 어우러지고,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그 부분, 그래서 전 이 장면을 가장 좋아해요. 

<노트르담 드 파리> 10주년을 맞아 기쁜 점은?
관객들이 오랫동안 작품을 찾아와 주고 사랑해 줘서 좋아요. <노트르담 드 파리>는 한 번, 두 번, 세 번 봐도 충분하지 않아요. 항상 볼 때마다 새로운 부분을 볼 수 있고,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 같아요.




정동하 (2013, 2014, 2016, 2018 그랭구와르 역)

<노트르담 드 파리>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은?
<노트르담 드 파리>의 첫 오디션이요. 작곡가인 리카르도 코치안테와 배역과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죠. 당시 리카르도는 클로팽을 권했지만, 제가 그랭구와르라는 역할에 매우 매료됐죠. 그랭구와르가 지닌 특유의 분위기나 캐릭터를 보고 정말 하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결국에는 그랭구와르 역을 할 수 있게 되었죠.

<노트르담 드 파리>가 내게 소중한 이유는?
<노트르담 드 파리>라는 작품을 통해 뮤지컬의 진정한 매력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배역을 분석하고,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는 부분까지 다시 한 번 새롭게 배우고 하나씩 만들어갔던 작품인지라 제게는 매우 소중한 존재예요.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그랭구와르가 부르는 ‘달’이에요. 이 노래는 그랭구와르가 에스메랄다를 향한 콰지모도의 순수하고 애절한 사랑을 달에 비유하며 부르는 뮤지컬 넘버입니다. 그랭구와르가 감정을 드러내고 연민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데, 선율은 물론이고 가사까지 완벽해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자 장면이랍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 10주년을 맞아 기쁜 점은?
<노트르담 드 파리>는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에요. ‘진정한 뮤지컬’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첫 작품이나 다름없거든요. 제가 이토록 사랑하고 애정하는 작품을 많은 분이 함께 좋아해 주셔서 기쁘고, 이번 10주년 무대에 제가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쁩니다.




최민철 (2013, 2014, 2016, 2018 프롤로 역)

<노트르담 드 파리>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은?
<노트르담 드 파리> 연습 중에 생긴 에피소드인데요. 페뷔스가 부르는 ‘괴로워’라는 노래가 있어요. 이 노래를 할 때 페뷔스 뒤에서 남자 댄서 다섯 명이 매우 현란하게 춤추는 걸로 유명한데요. 연습 당시에 저를 포함한 몇 명의 배우들이 들어가서 대신 춤을 춘 적이 있습니다. 저희 나름대로는 매우 현란한 테크닉을 발휘해서 열심히 췄는데, 그날 연습 진행이 제대로 안될 정도로 웃겼던 기억이 납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아름답다’입니다. 이 음악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지만,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세 남자의 진실한 마음을 노래하는 장면이라서 더욱 마음에 와닿아요.

<노트르담 드 파리>가 10주년을 맞아 기쁜 점은?
늘 정든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나는 느낌이랄까요. 오랫동안 참여해서인지 기존 배우들과도 평소에 형제처럼 지낼 정도로 친하지만 새로운 멤버들도 기대가 돼요. 10주년을 넘어 20주년, 30주년 계속 이어가길 바랍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 10주년을 맞는 각오는?
더욱 깊이 있는 프롤로를 보여주고 싶어요. 그는 워낙 입체적인 인물이라 끝이 없겠지만 그 인물의 방황과 고통, 고뇌 그리고 숨길 수 없는 내면의 사랑과 그 사랑이 욕망으로 변질되어 가는 모습을 잘 담아내고 싶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이충주 (2016, 2018 페뷔스 역)

<노트르담 드 파리>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은?
공연 중에 ‘아름답다’를 부르고 있는데 음향 사고가 나서 공연과 커튼콜까지 다 끝난 뒤 이 곡을 다시 불러드렸던 기억이 있어요.

<노트르담 드 파리>가 내게 소중한 이유는?
처음 관객으로 공연을 보았을 때가 기억나요. 공연을 관람하는 내내 가슴이 뛰었죠. 그런데 제가 이런 공연에 참여하게 되다니 믿기지 않았어요. 제겐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는 자체가 큰 의미라 감사했어요.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아요.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콰지모도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가장 좋아합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댄서, 애크러배틱, 싱어가 무대 위에서 다 같이 만들어내는 가장 멋진 장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6호 2018년 5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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