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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AUDIENCE] 당신이 기억하는 커튼콜 [No.198]

글 |박보라 2020-03-06 2,671

당신이 기억하는 커튼콜

 

커튼콜 사진은 ‘애정작’의 여운을 기억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여기 독자들이 직접 찍은 커튼콜 사진과 사연을 소개한다. 


 

<아이다> 

“제가 <아이다>를 사랑하는 이유는 아름답고 슬픈 위대한 사랑 이야기가 계속 마음에 남아서예요. 특히 이번 시즌은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에 매 공연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져요. <아이다>는 모든 순간이 명장면인데, 전 ‘Written in the Star’ 장면을 가장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라다메스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고 그를 밀어내는 아이다가 정말 안타깝거든요. 아이다와 함께할 수 없어 고통스러워하는 라다메스를 보면서도 많이 울었고요. <아이다>의 배우들이 행복하게 웃고 있는 커튼콜 사진을 찍고 나서 저도 행복해졌어요.” - mid_mid


 

<미스트>  

“<미스트>는 일제 강점기 독립군의 이야기에요. 사진 속 김려원 배우의 말을 인용하자면, 짙은 안개가 드리웠던 시절에 사랑하는 이를 보내야만 했던 많은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작품이죠. 김려원 배우는 약 3주 정도 원캐스트로 공연하는 중인데, 성대결절로 고생 중인 데다 다음 작품의 연습을 병행해야 해서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미스트>가 어두우면서도 감정을 많이 실어야 하는 작품이라 커튼콜에서는 매번 이렇게 울면서 등장해요. 그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뭉클해져서 아낌없이 박수를 건네고 싶어요.” - 정혜미



 

<팬레터>

“이 커튼콜 사진을 찍으면서 세훈이가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였다면 히카루와 해진 선생님의 사랑을 모두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히카루의 모습이 마음에 콕 박혔죠. 전 히카루와 세훈이가 화해하는 마지막 장면을 가장 좋아해요. 제가 <팬레터>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공연을 보고 나면 이제 정말로 봄이 올 것 같기 때문이에요.” - 예진아씨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8호 2020년 3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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