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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중독> 리딩공연 하이라이트

스테이션아이디제작 | 카피카피룸룸 | 영상 | 김효정 | 사진 및 자료제공 | CJ문화재단 2011-06-13 6,575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중독> 리딩공연 하이라이트

영상내용: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세 번째 작품 <중독> 리딩 공연 하이라이트

일시: 2011년 1월 24일(월) 20시
장소: CJ azit
작사, 작곡, 음악감독: 이나오
극작, 연출: 이수진
출연: 김경선, 조휘, 김효수, 남궁혜윤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홈페이지: www.cjazit.prg


* 본 공연은 리딩 공연의 형태로 선보였습니다. 리딩 공연은 보완할 부분을 점검하고 향후 작품 제작의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완성된 공연의 형태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뮤지컬 신인 창작자(작가, 작곡가)들의 신작 개발을 지원하는 CJ Creative Minds(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의 세 번째 작품 <중독>이 1월 24, 25일 양일 간 CJ azit(아지트)에서 리딩(Reading) 발표를 가졌다.

뮤지컬 <중독>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중독’ - 알코올, 담배, 커피 등 소소하면서도 벗어나기 쉽지 않은 중독은 물론 아이돌 중독, 짝사랑 중독 등 집착에 가까운 중독까지 각각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로 보여준다.

이번 작품의 형식인 `송 사이클` (Song Cycle) 은 하나의 주제나 컨셉, 혹은 한 작가의 시나 가사를 두고 한 명의 작곡가의 곡으로 이어가는 일종의 송 레뷔(Revue)로, 대사보다는 짧은 에피소드를 아우르는 노래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작곡가가 위주로 작업이 진행된다. 국내에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가 송 사이클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고, 뮤지컬 <아이 러브 유> <캣츠>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된 송 사이클의 형식의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의 모티브가 된 <청춘의 트라이앵글>을 쓴 시인 최승자의 네 편의 시 <악순환> <외로운 여자들은> <없는 숲> <모든 것이 끝났으면>은 송 사이클이란 형식 아래 대사는 한 마디도 없이 시인의 시를 그대로 노래로 표현될 예정이다.

뮤지컬 <중독>의 극작 및 연출을 맡은 이수진은 ‘중독이라는 것이 항상 그리움과 목마름, 결핍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슬프고 아름답지만은 않은 인생이지만 무언가에 취해서, 중독되어 살아가는 작품 속 에피소드를 통해 관객들이 공감하고 위안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약간은 무거운 소재로 비춰질 수 있으나 최대한 코믹한 분위기로 풀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의 작사, 작곡을 맡은 이나오는 ‘송 사이클 형식의 뮤지컬은 이야기의 구조에서 조금은 자유롭기 때문에 작곡가의 입장에서 다양한 음악을 시도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면서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락, 팝의 장르를 축으로 포크, 재즈, 얼터너티브, 힙합 등 다양한 색깔의 음악으로 작품과 배우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작업하고 있다’고 음악적 컨셉을 전했다.



뮤지컬 넘버와 시놉시스 소개
#1. 오프닝 송 Opening Song (노래: 남, 여, 코러스)

:배우들의 순수한 무대를 향한 열정을 담은 발랄한 느낌의 곡. 중독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으로 인한 관객들의 경계심을 풀어주는 오프닝.
리딩무대를 앞두고 있는 두 남녀 주인공. 화려한 조명 아래, 무대 위에 서 있는 자신을 바라보는 관객들을 생각만해도 행복해지는 시간. 오늘도 외친다! `나만 바라봐`

#2. 한 판만 더! (노래: 남)
: 바람 중독에 빠지 남자의 반복적인 행독을 역시 반복되는 음악의 틀을 통해 표현한 곡.
평범한 외모, 어딘가 믿음을 주는 착한 눈 빛의 남자. 그러나 혼자 있을 때는 늑대이자 오일을 온몸에서 뿜어내는 왕자병. 몸매, 얼굴, 이쁘고 간판 좋고 살짝 섹시한, 자신만의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위함이라고 매번 자신의 바람 중독을 합리화한다.

#3. 쥰사마가 다이스키! (노래: 여)
: 시계추를 연상하게 하는 절도있는 리듬으로 시작되며 중간 부분에서는 등장 인물의 내면이 확장되는 분위기의 음악을 통해 그의 환상이 잠시 보여지는 곡.
30대 일본 여인. 사람들에게 부대끼는 것에 심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히키코모리. 칩거가 인생의 전부였던 그녀가 우연히 접한 한국의 아이돌에 `중독`되어 용기를 내 한국행을 결심한다.

#4. 아쉬운 달콤함 (노래: 남)
: 관객의 웃음을 갈구하는 한 개그맨 지망생의 설탕 중독을 몽환적이고 추상적인 분위기의 가사와 음악을 통해 현실 세계로부터 잠시 도피하려는 주인공의 내면을 보여주는 곡.
슬랩스틱 코미디언인 남자는 온몸으로 웃음을 전달하고자 했지만, 오늘도 관객들은 웃지 않는다. 그는 쓰디 쓴 마음을 달콤한 솜사탕으로 달래보는데...관객들의 웃음을 갈구하면 할 수록 솜사탕에 대한 간절한 중독도 더해간다.



#5. 술, 담배, 커피 (청춘의 트라이 앵글: 술 담배 커피) (노래: 남, 여)
: 외강 내유인 여성의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강렬하게 표현. 커피의 그윽함, 술의 몽롱함, 담배의 치명적인 중독성을 음악과 가사를 통해 다양하게 표출한 곡.
늦은 아침. 여자는 방금 일어나 부시시한 모습으로 커다란 쓰레기통에 술병과 담배, 그리고 커피 필터와 봉지를 버린다. 이제는 끊겠다고 다 디난 이야기라고...하지만 그녀의 청춘과 함께 했던 그 트라이앵글(술, 담배, 커피)와의 추억은 쉽게 놓을 수가 없다.

#6~9. 최승자의 시 (송 사이클 Song Cycle )
: 최승자 시인의 시집 `기억의 집`, `즐거운 일기` 중 중독성이 강렬한  네 편을 선택했다.
최면에 빠질 것만 같은 `악순환`,
냉소적인 유머감각이 담긴 `외로운 여자들은`
모든 중독증상의 공통분모인 환상을 담은 `없는 숲`
다중적인 의미를 지닌 `오 모든 것이 끝났으면` 에 곡을 붙였다.
그리고 이 짧은 송 사이클의 첫 곡과 마지막 곡에 동일한 음악적 모티브를 부여하여 음악적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10. 학교종이 땡땡땡 (노래: 여자, 코러스)
: 학교 종소리를 통해 송사이클의 몽환적 여정으로부터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와, 한 여학생의 미숙하면서도 절실한 욕 중독을 보여주는 곡.
왕따가 되기 싫어 몰래 욕을 배우고 좋아하는 척 하나다가 결국 욕쟁이가 되어버린 여고생. 설상가상 좋아하는 성당 오빠에게 마음을 고백하다 무심결에 욕이 튀어 나와버리는데...

#11. 오랜만이야 (노래: 남)
: 앞의 에피소드들에서 보여졌단 다양한 남자들의 중독증세를 마무리 지으며 잔잔하면서도 치명적인 내면의 중독을 대사체의 가사와 서정적인 곡으로 담았다.
한 여자만을 죽어라 좋아하는 그. 하지만 단 한번도 고백하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꼭 고백하리라 다짐하고 번호를 누르지만, 유학간다는 그녀의 말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응원의 말만 전하고 전화를 끊는다. 가슴 속 깊이, 그러나 입 밖으로는 내지 못했던 그 한마디. `오래 전부터 너만을 좋아했어`를 남기고.

#12. Lucky Me (노래: 여)
: 타인의 중독을 이야기하는 가사에 등장인물 자신 역시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음을 스캣을 통해 살짝 건들이며 반어적으로 표현한 곡.
20대 카지노 가수인 여자의 전 남자친구들은 모두 도박꾼이었고, 도박꾼이 아니었던 사람마저도 결국 도박을 하다 자신을 떠났다. `도박으로 영혼까지 잃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만은 예외란 생각도 버릴 수가 없어 오늘도 잭팟이 터지길 기대한다.

#13. 피날레 Finale (노래: 남, 여, 코러스)
: 오프닝 곡을 리프라이즈하여 오프닝에서 보여준 배우들의 화려한 이면에 가려진 애환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떠나지 못하는 중독증세를 가사와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자 작품의 처음과 끝을 완결시켜주는 클로징.
리딩은 끝나고 조명은 꺼졌다. 무대 뒤, 주인공을 바라보는 코러스들은 `언젠가 나도 주인공이 될꺼야`라고 노래하고, 부러울 것 없어보이는 주인공들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허전함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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