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 이성모

연출 : 박소영

대본 : 김중원 (원작: 이해영, 이해준, 김지혜)

작곡 : 김예림

음악감독 : 주소연

안무 : 곽고은

무대디자인 : 김정란

조명디자인 : 이현규

의상디자인 : 도연

음향디자인 : 권지휘

분장디자인 : 정서진

소품디자인 : 김정란

무대감독 : 오미선

기술감독 : 이재은

선천적 시각 장애인 유경은 열 살이던 1996년 여름에 UFO를 통해 세상을 딱 한 번 본 이후 UFO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연인과 이별한 뒤 상심한 유경은 UFO가 나타났다는 이유로 낯선 구파발로 이사를 오고, 퇴근 길 막차 버스에서 이상한 노래와 사연으로 가득 찬 라디오 방송 ‘박상현과 뛰뛰빵빵’을 듣게 된다. 사실 그 방송은 버스 기사 상현이 밤마다 직접 녹음한 짝퉁 방송. 상현이 유경을 도와준 걸 계기로 두 사람은 친구가 되지만, ‘박상현과 뛰뛰빵빵’ 방송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유경 때문에 상현은 자신의 이름, 나이, 직업을 모두 속이고 만다. 유경을 사랑하게 된 상현의 일상은 나날이 행복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유경이 평소 즐겨 듣던 ‘박상현과 뛰뛰빵빵’에 노래 신청엽서를 보내려 한다는 사실에 상현은 안절부절못한다. 거짓말 이후로 주체 없이 꼬여만 가던 그의 사랑은 결국 궁지에 몰리고 마는데…

1. 들린다면 대답해줘 -유경, 마을사람들
2. 박상현과 뛰뛰빵빵 -상현, 코러스
3. 난 이틀 정도 기른 너의 수염이 좋아 -유경
4. 빌어먹을 -상현, 코러스
5. 내 이름은 박평구 -상현, 유경
6. 행운의 유에프오 -선아, 유경, 마을사람들
7. 내가 사는 세상 -유경
8. 아무렇지 않은 철 -유경, 상현
9. 그녀는 -상현
10. 행운의 유에프오 Reprise -유경, 선아, 코러스
11. 펜튠 플래닛 -복희
12. 빛으로 물든 밤 -유경, 상현
13. 나는 간다 우체국 -상현
14. 그냥 믿어 봐 -선아
15. 전부 거짓말이었지만 전부 진심이었습니다 -상현
16. 유에프오! 한 번만 나타나줘 -상현, 마을사람들
17. 빌어먹을 Reprise -상현
18. 익숙한 안녕 -유경, 상현
19. 전부 거짓말이었지만 전부 진심이었습니다 Reprise -상현, 코러스
20. 들린다면 대답해줘 Reprise -유경, 마을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