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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뮤지컬단·CJ E&M 공동 제작 <광화문 연가>, 정성화·차지연 더블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안시은 기자 사진제공 2017-09-26 5,216
‘붉은 노을’, ‘옛사랑’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긴 故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로 만든 <광화문연가>가 12월 개막한다. 



죽음을 앞두고 젊은 시절 사랑했던 수아를 통해 아픔과 상처를 대면하는 중년 명우 역은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최근 <아리랑>, <영웅> 등으로 뮤지컬에서 꾸준히 무대에 서온 안재욱은 <광화문연가>에서 대체할 수 없는 연기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20주년 기념공연으로 <틱틱붐>에 출연 중인 이건명은 풍부한 감정표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 이경준은 서울시뮤지컬단 대표 배우로 <밀사>, <서울의 달> 등에서 선굵은 연기를 보여왔다. 



서사를 이끌어가는 동시에 중년 명우의 시간 여행을 안내하는 월하 역은 정성화와 차지연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월하 역은 나이도 정체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캐릭터로, 혼성 캐스팅을 시도한 점이 눈길을 근다. 정성화는 <레 미제라블>, <영웅> 등에서 묵직한 캐릭터를 만들어왔다. 대표 뮤지컬 디바로 꼽히는 차지연은 <서편제>, <위키드> 등에서 시원한 가창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순수했던 시절을 보여줄 젊은 명우 역은 허도영, 김성규, 박강현이 맡는다. 허도영은 서울시뮤지컬단 소속으로 <밀사>에서 이위종 역으로 주목받았던 배우다. 김성규는 그룹 인피니트 메인 보컬로 <인 더 하이츠>에서 뛰어난 보컬과 무대 매너로 뮤지컬 배우로도 도약 중이다. 박강현은 안정된 연기를 바탕으로 <이블데드>, <인 더 하이츠>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새로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명우의 옛사랑인 중년 수아 역은 이연경, 임강희가, 아련한 첫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할 젊은 수아 역은 홍은주와 린지가 연기한다. 이연경은 서울시뮤지컬단 단원으로 <밀사>, <투란도> 등에서 탄탄한 연기를 펼쳤다. 임강희는 <프라이드>, <카포네 트릴로지>, <마리 앙투아네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섬세한 연기로 사랑받고 있다. 피에스타 메인보컬 출신인 린지는 <페스트>, <하이스쿨뮤지컬> 등에서 시원한 가창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항상 같은 자리를 지키는 명우의 아내 시영 역은 서울시뮤지컬단 배우 유미와 <더 데빌>로 다시 주목받은 이하나가 맡는다. 중년 중곤과 젊은 중곤 역에는 서울시뮤지컬단 소속 박성훈과 김범준이 각각 캐스팅되었다. 

 

이영훈 작곡가가 쓴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발라드는 현재까지도 수없이 리메이크되고 있다. <광화문 연가>는 이런 그의 20여 곡이 뮤지컬 넘버로 쓰인다. 고선웅 작가는 <아리랑>, <베르테르>,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 뮤지컬, 연극을 가리지 않고 특유의 직설적인 필력으로 울림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지나 연출은 자신만의 분명한 색깔로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는 만큼 <광화문 연가>를 어떻게 완성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화문연가>는 국내 최초 뮤지컬 단체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이 처음으로 공동 제작하는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 시즌 공연으로 선보일 12월 15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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