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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헤르만 시점으로 돌아온다…10월 대학로 개막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2016-08-26 4,330
2012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블랙메리포핀스>가 2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온다. <블랙메리포핀스>는 초연 당시 소극장 뮤지컬임에도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창작뮤지컬상과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등 주요 부문에 후보로 오른 바 있다. 2016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우수콘텐츠 해외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블랙메리포핀스>는 일본에서도 라이선스를 수출하며 다수의 성과를 거뒀다. 2013년 일본 토호예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4년에는 도쿄 초연, 2016년에는 2천 5백여 석 규모의 나고아 아이치 예술극장을 포함한 일본 전국 투어 등을 진행했다. 2014 일본 최고 스태프상을 수상했고, 일본 주요 신문사 선정 베스트 작품 순위에서 영·미권 대형 라이선스 작품들과 경쟁했다.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독일 나치 정권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저명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 대저택 화재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과 그에 얽힌 네 남매와 유모의 이야기를 그린다. 네 남매의 사연과 이를 담은 서정적인 음악, 사각 턴 테이블과 의자 네 개 만으로 이뤄진 무대와 무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조명 사연 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2016년 공연은 새로운 시점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네 남매 중 첫째이자 변호사인 한스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들려줬다면, 이번에는 둘째인 헤르만이 서술자가 된다. 작품의 틀은 모두 유지한 채 같은 사건을 헤르만이 기억하는 관점에서 서술하여 <블랙메리포핀스>를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 

한 작품 내에서 시점을 변경하는 새로운 도전을 보여줄 <블랙메리포핀스>는 10월,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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