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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사이공> 홍광호, 英 시상식 두 번째 수상 (영상)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PL엔터테인먼트 2015-02-16 7,508
최근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 한 홍광호가 다시 한 번 낭보를 전해왔다. 2014 ‘브로드웨이월드닷컴 영국 어워즈(BWW UK AWARDS)’에 이어 제15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What On Stage Awards)’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것. 



2014년 5월 영국에서 <미스 사이공> 25주년 기념 프로덕션의 투이 역으로 웨스트엔드로 진출한 이후 11월말 현지 시상식에서 첫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3개월 만의 수상이다. 홍광호는 당초 콘서트를 마친 후 3월 중순 영국에 돌아가 5월까지 <미스 사이공>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2월 후보로 올랐던 제15호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를 위해 예정보다 일찍 런던에 돌아가 2월 15일 오후 7시(현지 시간)에 프린스 오브 웨일즈 씨어터(Prince Of Wales Theatre)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는 매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한 작품을 대상으로 관객과 대중이 직접 후보를 선정하고, 투표를 통해 수상을 결정하는 형태로는 영국 유일의 시상식이다. 때문에 작품과 배우에 대한 현지 관객들의 만족도와 호응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자 선정 투표는 2014년 10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달 여간 투표를 통해 가려진 최종 후보를 대상으로 12월 5일부터 1월 31일까지 약 두달간 진행되었다. 홍광호는 <에비타>의 벤 포스터, <미스 사이공>의 휴 메이나드, <멤피스>의 롤랜 벨, <써니 에프터눈>의 조지 맥과이어 등의 배우들과 함께 남우조연상에 후보로 올라 현지의 내로라하는 배우들 가운데서 주목받으며 해외에서의 연이은 수상을 기록하게 되었다.

<미스 사이공>은 홍광호의 수상을 비롯해 베스트 리바이벌 뮤지컬, 베스트 웨스트엔드 쇼, 연출상, 무대상, 안무상, 남녀주조연상 등 9개 부문을 휩쓸었다. 인디펜던트지를 비롯한 현지 언론과 공연계는 뮤지컬 부문 주요 연기상(남녀주조연상) 전체를 비서양권 배우들이 수상한 것에 대해서 무대와 스크린에서의 다양성 요구와 젊은 연기자들 및 동아시아권 배우들에게 큰 격려와 고무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하고 있다. 



홍광호는 수상 소감에서 웨스트엔드 <미스 사이공>의 배우 및 스태프, 관계자뿐 아니라 한국의 팬들에게도 “한국에서도 못 받았던 상을 운좋게 여기서 받게 되어 영광이고, 얼떨떨하지만 한국 관객 분들께 늘 감사드리고 한국 뮤지컬에 자부심을 갖고 늘 한국 뮤지컬을 사랑해주길 바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언젠가 웨스트엔드 무대에서 한국에서 공연했던 <오페라의 유령> 팬텀 역과 <레 미제라블> 무대에서도 서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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