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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 류정한, 2017년 프로듀서 데뷔…<시라노>, <데블스 에드버킷> 제작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 | 김호근 2016-04-20 5,606
1997년 뮤지컬에 데뷔한 이후 톱 배우로 주연의 자리에서 활약해온 류정한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17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뮤지컬 프로듀서로 나서는 것. 



류정한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토니 역으로 데뷔한 이후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등 대극장부터 <쓰릴 미.>,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이블 데드> 등 소극장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이름 만으로도 큰 무게감을 주는 배우로 활약해왔다. 

그런 그가 프로듀서로 나서게 된 배경은 무대에서 오랜 경험을 통해 좋은 공연에 필요한 것은 함께 숨쉬는 구성원들과의 조화와 팀워크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팀워크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한 이후 3년 전부터 작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 작품은 할리우드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닐 비더만의 소설 『데블스 에드버킷』이다. 2017년 겨울 개막을 목표로 웨스트엔드의 작곡가 및 각색자와 손잡았다.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카르멘> 등의 작품으로 인연을 맺어오며 절친한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이 쓴 <시라노>(2009년 일본 초연)도 제작에 나선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이 작품이 한국에서 선보이게 된다면 시라노 역을 꼭 맡아주길 청했고, 대본과 음악을 살피던 중 작품에 매료된 그는 직접 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류정한은 “프로듀서로서 화려하고 멋진 데뷔를 해야겠다는 욕심이 아니다. 그저 함께해온 스태프, 배우들과 의기투합하여 따뜻하고 즐거운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다”고 프로듀서 데뷔 소감을 밝혔다. 

현재 <마타하리> 출연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류정한은 라이선스 뮤지컬 <시라노>와 대형 창작 뮤지컬 <데블스 에드버킷>의 2017년 국내 개막을 목표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작품 제작 외에도 재능 있는 신인 작가, 작곡가 및 연출가들과의 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양질의 작품을 창작하는 일에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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