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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연 <도리안 그레이>에 김준수, 박은태 출연 확정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씨제스컬쳐 2016-04-04 7,912
9월 개막하는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주역 캐스트를 공개했다.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젊은 귀족 도리안이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젊음을 얻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도리안 그레이>의 타이틀 롤인 도리안 그레이 역은 김준수가 캐스팅되었다. 도리안과 극의 중심을 책임질 헨리 워특 역은 박은태가 연기한다. 도리안과 헨리는 극 중에서 각기 감성과 이성을 상징하는 캐릭터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관객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두 배우는 대립 구도를 이뤄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원 캐스트로 출연해 차진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도리안은 빼어난 외모의 귀족 청년이지만 선과 악이 공존하는 역이다. 원작 소설보다 더 강렬하고 입체적으로 표현된다. <드라큘라>를 마치고 콘서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준수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도리안이라는 캐릭터에 매료됐다. 한번쯤 꼭 도전하고 싶었던 역할이었기 때문에 기쁘고 설렌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지나 연출은 “작품에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도리안은 쾌락과 본능을 추구하면서도 삶에 대한 열정과 탐구를 놓지 않는 다중적 면모로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다. 김준수 외에 다른 배우를 떠올릴 수 없는 적역”이라 평했다. 



헨리 역은 옥스포드 출신으로 냉정한 천재다. 도리안을 통해 열정과 본능을 대리 경험하는 역할로 외적인 아름다움과 매력적인 지성을 소유한 인물이다. 박은태는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게 되어 영광이다. 초상화를 통해 도리안의 내면을 보는 것이 참신하고 매력적이었다. 헨리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캐릭터와 가장 어울리는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제작사 씨제스컬쳐는 “<도리안 그레이>가 가진 신선한 매력을 누구보다 잘 실현할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도리안 그레이>는 독창적인 시각과 해석을 보여주는 이지나 연출이 각색 작업을 맡아 강렬하고 파격적인 스토리를 완성했다. <내 마음의 풍금>으로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곡상을 수상했던 김문정 음악감독이 작곡에 참여했다. 2012년 예그린어워드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모비딕>의 조용신 예술 감독이 대본을 썼다. 

이번 공연은 현재 KBS 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비롯해 영화와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으로 흥행을 이끌고 있는 NEW가 투자에 나선다. 뮤지컬 <디셈버>와 연극 <올드위키드송> 제작에 이은 NEW의 지원으로 창작 초연에서 초대형 규모의 화려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데스노트>로 공연 제작에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던 씨제스컬쳐가 제작하는 첫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9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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