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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 뮤지컬 <그날들> 홈쇼핑으로 만나다

글 | 박병성 2019-03-07 1,996
지난해부터 홈쇼핑을 통한 뮤지컬 티켓 판매가 새로운 유통 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뮤지컬 <타이타닉> 티켓이 한 시간 만에 4,200장이 팔렸고, <닥터 지바고>는 5,500장 전석이 매진됐다. 




뮤지컬 <그날들> 역시 홈쇼핑을 통한 새로운 관객들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오는 3월 9일 오전 1시 10분 롯데홈쇼핑 채널인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 방송 판매할 예정이다. 더 스테이지는 롯데홈쇼핑이 기획한 프리미엄 컬쳐 프로젝트로, 지난해 뮤지컬, 콘서트, 어린이 공연, 미술 작품 등 8차례 판매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 뮤지컬로는 <닥터 지바고>, <타이타닉>,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다수의 뮤지컬 티켓을 성공적으로 판매한 바 있다.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 전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작품이다.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이유로' 등 고(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초연 당시 청화대 경호실이라는 낯선 소재와 추리물 구조로 흥미를 더했고, 김광석 노래를 새롭게 편곡하여 음악의 새로운 깊이와 재미를 느끼게 했다. 

장유정 연출의 대중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연출, 신선호 안무가의 애크로바틱과 무술을 접목시킨 화려하고 남성적인 군무로 창작뮤지컬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올해의 창작뮤지컬상, 극본상, 남우신인상을, 제 19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대중의 인정을 동시에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정학’과 ‘무영’, ‘그녀’ 세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 더욱 촘촘해진 스토리에 웅장하고 풍성한 음악,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공연은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윤지성, 최서연, 제이민, 서현철, 이정열 등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스테디 뮤지컬 <그날들>이 새로운 채널에서 관객들과 만나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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