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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목소리로 활장하는 목소리 프로젝트 2탄 <섬:1933~2019>, 7월 초연…정운선, 백은혜 등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우란문화재단 2019-05-29 2,919
목소리 프로젝트 2탄인 음악극 <섬:1933~2019>이 우란문화재단 2019년 기획공연으로 7월 선보인다. 목소리 프로젝트는 말과 글로 남아있는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귀감이 될 수 있는 실존 인물의 삶을 복원하고자 박소영 연출, 이선영 작곡가, 장우성 작가가 결성했다.

2018년 우란문화재단과 함께 전태일 열사의 수기와 일기를 바탕으로 청년 태일의 모습을 그린 목소리 프로젝트 1탄 음악극 <태일>은 깊은 감동을 이끌어냈다. 목소리 프로젝트 2탄은 1탄 때 선보인 우리가 기억해야 할 '실존 인물의 목소리'라는 개념에서 '동시대의 목소리'로 확장한다. 편견과 차별, 그 안에 존재하는 희망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섬:1933~2019>는 각종 문헌과 소록도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1966년부터 40여 년 간 편견과 차별 없이 소록도의 한센인을 위해 헌신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을 중심으로 펼친다. 1933년 소록에서 2019년 서울까지 독립된 세 연대가 교차되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1930년대 소록도로 강제 이주를 당해 긴 세월 억압받은 한센인들의 이야기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연결고리로 사실과 기록에 근거한 픽션으로 펼친다. 동시에 스스로 세상과 담을 쌓고 장애도란 섬에 갇혀 살아가는 2019년 서울의 발달장애아동의 가족 이야기도 함께 그린다. 

정운선이 30년대 한센인 백수선과 마가렛을 연기한다. 백은혜는 마리안느와 2019년 발달장애아동을 키우는 엄마 고지선 역을 맡는다. 이밖에 권동호, 김대웅, 박란주, 신창주, 이선근, 이아름솔, 이현진, 임규형, 정소리, 차용학이 방대한 세월과 공간을 아우르며 30명 이상의 인물들을 소화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희망과 치유, 용기와 사랑의 힘을 전할 목소리 프로젝트 2탄 <섬:1933~2019>는 7월 5일부터 21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6월 13일 인터파크에서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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