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과 김소향은 우아하면서도 매혹적인 왕비의 모습으로 분했고, 장은아와 김연지는 프랑스 빈민을 선동해 혁명 주창자가 되는 마그리드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발산했다.
박강현, 정택운, 황민현은 훤칠한 모습과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페르젠 백작으로 변신했다. 민영기, 김준현은 프랑스 왕좌를 갖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오를레앙 공작으로서 야욕넘치는 모습을 표현했다.
루이 16세 역을 맡은 이한밀과 마담 랑발 역을 맡은 최지이, 자크 에베르 역을 맡은 윤선용, 레오라늘 헤어드레서 역을 맡은 문성혁은 각기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이고, 로즈 베르텡 역을 맡은 김영주와 주아는 디자이너로서 매력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왕비였지만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실존 인물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이끄는 허구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하며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들여다 본다.
화려한 캐스팅과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하는 <마리 앙투아네트>는 8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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