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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연 <그림자를 판 사나이>에 김찬호·조형균·박규원 트리플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알앤디웍스 2019-09-05 3,317
11월 초연하는 <그림자를 판 사나이>가 캐스트를 공개했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독일 작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소설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페터 슐레밀 역에는 양지원, 장지후, 최민우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그림자를 팔아 대가로 황금이 마르지 않는 마법 주머니를 얻게 되지만 그림자가 없다는 이유로 도시에서 추방당하며 위기를 맞는 캐릭터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페터 슐레밀이 그레이맨에게 그림자를 팔고 난 뒤 이야기인 만큼 슐레밀이 이야기 전반을 이끈다. 페터 슐레밀은 그림자를 팔아 끊임없는 부를 창조하는 마법 주머니를 얻어 찰나의 행복을 느끼지만 이내 그림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누구에게도 환대받을 수 없는 상황에 절망을 느낀다. 세 배우는 극적이고 격렬한 감정을 표현하는 캐릭터에 도전한다. 

회색 양복을 입은 정체 불명의 사나의 그레이맨 역은 김찬호, 조형균, 박규원이 맡는다. 원작 소설과 달리 뮤지컬에서는 그레이맨이 페터의 하인인 벤델 호프만 역도 소화하며 1인 2역을 연기한다. 

자신에게 그림자를 팔라고 제안하는 그레이맨은 <그림자를 판 사나이>의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측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캐릭터다. 배우들은 동시에 시종일관 슐레밀 곁을 지키며 그에게 그림자가 없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게 돕는 상반된 인물까지 소화하게 된다. 

페터의 과거 연인이던 리나 마이어 역은 뮤지컬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여은과 유니크하면서도 독창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전예지가 맡는다. 도시 최고 부자이자 귀족인 토마스 융 역은 조남희와 지혜근이 연기한다. 두 배우는 그림자를 잃고난 뒤 그림자를 그려달라는 페터 슐레밀의 부탁을 받는 초상화 화가 얀 페터슨 역도 소화한다.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그림자들의 군무와 합창이 어우러진 음악과 춤이 주가 되는 작품이 될 것"이라 소개한 바 있다. 이를 완성할 앙상블로 뮤지컬,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서노, 심건우, 남궁민희, 황보주성, 한재용, 이종찬, 노재현, 김정민, 박종예, 이윤환, 임상희, 이준원, 김수진이 앙상블로, 공민섭과 이민아가 스윙으로 참여한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11월 16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자에서 초연한다. 9월 중 1차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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