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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 초연에 박정복·강상준 더블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마스트엔터테인먼트 2019-11-21 5,184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출연진을 공개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 제럴드의 유명한 동명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객석과 무대가 분리된 프로시니엄 공연장이 아닌, 무대와 객석 구분 없이 관객과 배우가 직접 소통하며 현장성과 즉흥성을 추구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1920년대 미국의 화려한 황금기이자 재즈 시대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재현했다.



오직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제이 개츠비 역으로 박정복과 강상준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박정복은 <레드>, <올드위키드송>, <오펀스> 등에 출연하며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작품마다 색다른 캐릭터를 소화했다. 국내외 스태프가 참여한 오디션 심사위원들은 "무대를 장악하는 흡인력 강한 배우"로 평가했다.

강상준은 서울예술단 단원으로 <나빌레라>, <윤동주, 달을 쏘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등에 출연한 신예다. 오디션 당시 훤칠한 키와 서글서글한 외모로 등장과 동시에 개츠비 그 자체라는 심사위원 평을 받았다. 서울예술단의 이머시브 공연에 참여한 경험도 있어 최적의 캐스팅으로 꼽힌다.



개츠비의 옛 연인이자 그가 평생 사랑한 여인 데이지 뷰캐넌 역은 김사라와 이서영이 맡는다. 오디션 심사위원들은 "김사라와 이서영은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배우들이다. 특히 오디션 당시 즉흥적인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센스가 돋보였다. 김사라는 조금 더 성숙하고, 진한 느낌을, 이서영은 밝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때론 철부지 같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더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경화 책임 프로듀서는 "국내에 다소 생소한 장르인 이머시브 공연인 만큼 전통적인 기존 방식을 벗어나 새롭고 신선하며, 이머시브 공연에 기꺼이 도전하고 잘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있고 끼가 다분한 배우들을 캐스팅하고자 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개츠비 이웃이자 데이지의 사촌으로 이야기의 시작점인 닉 캐러워이 역은 마현진과 이기현이 소화한다. 데이지의 남편 톰 뷰캐넌 역은 이종석이 연기한다. 작품에서 유일한 액터 뮤지션으로 출연하는 조지 윌슨 역은 박성광이 맡는다. 박성광은 공연 중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하며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 데이지의 절친한 친구 조던 베이커 역은 홍륜희가, 톰의 애인 머틀 윌슨 역은 장향희와 정해은이 맡는다. 로지 역은 김찬휘가, 루실 역은 이지은이 연기한다.



제이 개츠비의 대저택 파티에 초대된 관객들은 1920년대로 들어가 함께 찰스턴 댄스도 추고 재즈 음악에 흠뻑 취하기도 한다. 다양한 캐릭터를 따라 개츠비 멘션 곳곳에서 펼쳐지는 개츠비의 이야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볼 수 있다. 라이선스 초연은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 2층을 개츠비 맨션으로 탈바꿈시켰다.

알렉산더 라이트 연출은 "우리 공연은 관객이 그때 그때 마주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보면서 서로 다른 경험을 하고, 공연이 끝난 후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만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각 캐릭터에 중심을 두고 여러 번 관람하는 것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는 12월 21일부터 2020년 2월 28일까지 그레뱅 뮤지엄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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