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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민진 첫 연출 데뷔작 <프리스트>, 3월 초연…에녹·김대현·기세중 트리플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창작하는 공간 2020-01-22 3,980
배우 주민진이 창작자로 나선 첫 뮤지컬 <프리스트>가 3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초연한다. 데뷔 13년차 배우인 주민진은 신천옹이란 필명으로 작품 다수를 집필하고 있다. <프리스트>는 4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주민진을 필두로 정혜진 작곡가 및 음악감독, 제작사 창작하는공간이 참여한다.

<프리스트>는 국내 뮤지컬에서 흔히 다루지 않았던 구마 의식을 전면에 내세운다. 강렬한 미장센과 독특한 연출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러 사건들로 구마 사제 자격이 박탈된 마르코와 무속인의 운명을 거부하고 과학의 힘에 의지하려는 요한, 초자연적인 힘 때문에 자신을 잃어버린 유정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숨가쁘게 전개된다.



신부 마르코 역에 에녹, 김대현, 기세중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6년마다 소중한 사람을 사고로 잃어버리고 피폐한 삶을 살아가는 파면된 신부 캐릭터다. 요한 역은 강찬, 백기범이 맡는다.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인물이다. 서유정 역은 이지숙과 김국희가 연기한다. 존재를 알 수 없는 목소리에 이끌려 자신을 잃어버린 캐릭터다. 구마 의식의 중계자인 바텐더 역으로는 최호승과 박건이 출연한다.

주민진 연출은 "작품을 임하면서 함께 작업하는 많은 분들과 보러와주실 관객 여러분들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습니다. 그 큰 무게감과 함께 적지 않은 시간 노력하고 준비했습니다. <프리스트>는 때론 편히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 될 수 있지만, 한 걸음 더 들어와 주신다면 삶과 운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라고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주어진 운명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프리스트>는 3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경대학교 스콘2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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