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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박혜나, <잃어버린 얼굴 1895> ‘명성황후’ 역으로 더블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서울예술단 2020-05-12 3,823
<잃어버린 얼굴 1895>가 7월, 4년 만에 돌아온다. 명성황후의 삶과 죽음을 기존 역사관과는 다른 새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본 작품이다. 사진찍기를 즐겼고 꽤 많은 사진을 남긴 고종과 달리 사진 단 한 장도 남기지 않은 명성황후의 흥미롭고 미스터리한 에피소드에 픽션을 더했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1895년 을미사변과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 정치 세력 다툼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여준다. 역사 격동기,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여성으로서 명성황후에 주목한다. 명성황후의 잃어버린 사진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통해 한 여성으로 느끼는 아픔과 슬픔, 한 인간으로 겪는 고민과 욕망을 마주하게 된다.



타이틀 롤인 명성황후 역으로 차지연과 박혜나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차지연은 지난 공연에서 강인함 속에 내면 아픔까지 섬세하게 그리며 극찬을 얻은 바 있다.

차지연은 “제 모든 걸 쏟아부었던 작품이다. 황후로서 삶이 아닌 한 여성으로 살아가는 아픔과 다양한 감정들을 어떻게 하면 진실하면서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장면마다 정말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사이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지난 시간 속에서 성숙해진 부분이 있을 테니 더욱 깊어진 모습을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0년 새로운 명성황후로 합류하는 박혜나는 <위키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데스노트>, <프랑켄슈타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폭넓게 사랑받아왔다.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한국어 버전에서 엘사 노래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박혜나는 “명성황후를 역사 속 인물 일대기가 아닌 한 여인의 삶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과 일어난 사건 속에서 다룬 점이 매력있었다.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서 부담도 되지만 새로운 작품과 인물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무엇보다 이 여인이 생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매 순간 무대에서 살아있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영익 역은 최정수가, 고종 역은 박영수와 김용한이, 휘 역은 신상언이, 대원군 역은 금승훈이, 김옥균 역은 강상준이, 선화 역은 김건혜가 맡는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7월 8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R석 9만 원, S석 6만 원, A석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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