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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 펼친 <미아 파밀리아> 연습 현장 “배우들도 행복한 공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 | 안시은 기자 2020-05-15 3,011
<미아 파밀리아>가 6월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2013년 초연 이후 5년여 만에 홍컴퍼니가 새롭게 제작을 맡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인 후 1년 만의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이승현, 유성재, 김도빈, 조풍래, 박영수, 권용국, 박규원, 안창용 등 지난 시즌에 함께한 배우들과 황민수, 장민수, 문경초 등 뉴 캐스트가 합류해 진용을 꾸렸다. 어제(5월 14일) 오후에는 대학로에 위치한 한 연습실에서 개막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미아 파밀리아>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전 출연진은 ‘라이프 이즈 원더풀’, ‘카더라’, ‘’부럽냐‘. ’미아 파밀리아‘, ’무서운 넘버‘ 등을 시연하면서 연습실을 리차드, 오스카, 스티비가 좌충우돌했던 1930년대 뉴욕의 바 아폴로니아로 만들었다. 배우들은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연습실 한 편에서 동료들의 연기를 지켜보던 배우들은 폭소를 터뜨리고 박수를 보내는 등 왁자지껄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연습 시연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장우성 연출은 “극장 규모가 커졌는데 무대 디자인은 바뀌지 않는다. 세밀하게 보강하는 정도다. 황민수, 장민수, 문경초 등 신선하고 뜨거운 젊은 피가 들어와서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우들은 하나같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줬다. 이승현(리차드 역)은 “<미아 파밀리아>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 굉장한 작품이다. 관객들뿐 아니라 배우들에게도 재미있고 힐링이 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모두가 행복하게 이번 시즌을 잘 해냈으면 좋겠다”고 개막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박영수(스티비 역)는 “작년에 할 때 관객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즐겨주실지 걱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함께 즐겼던 분들이 있다 보니 (작년보다) 마음 놓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관객들과 배우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흔치도 않고 쉽지도 않지 않나. 두 시간이라도 다 잊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공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안창용(오스카 역)은 “항상 열기로 가득하고 화목하다. 평등하게 지내고 있다. 새로운 캐스트가 들어왔는데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다. 시너지도 좋기 때문에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들려줬다.



지난 시즌 배우들이 모두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뉴 캐스트들에겐 믿음이 되었다. 황민수(리차드 역)는 “모든 캐스트가 다시 한다는 것 자체가 크게 와닿았다.공연하면서 좋았던 기억이 크니까 다시 하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자유롭고 재밌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역시나 그래서 만족하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문경초(스티비 역)와 장민수(오스카 역)도 그 의견에 동조하며 힘을 실었다.

<미아 파밀리아> 팀에 ’민수‘란 이름이 둘이라 벌어진 에피소드도 있었다. 황민수는 “(뉴 캐스트) 세 명이 연습하는 날이 있었는데 민수가 둘이라 많이들 헷갈려 하시더라. 저한테 자꾸 장민수라고 했다”고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문경초는 웃음 참는 것을 다른 에피소드로 꼽았다. “돌발 상황도 많고 웃길 때가 많아서 참고 하는 게 처음엔 쉽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대사도 잘 안 외워질 때도 있었다”고 했다.



박규원(스티비 역)은 <미아 파밀리아>가 사랑받는 이유로 “아무 생각 없이 웃다가도 진지한 장면에선 감동도 받는 공연이다. 여러 매력이 관객 분들에게 잘 전달돼서 많이 사랑받지 않았나 한다”고 이유를 짚으면서, 올해도 변하지 않고 배가 되도록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도 함께 밝혔다.

김도빈(리차드 역)은 “작년에 공연할 때 정말 행복해서 다시 공연하길 기다렸다. 관객 분들도 그런 걸로 알고 있다.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대비책도 마련해서 작년 못지 않게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장우성 연출은 “시종일관 우당탕탕하면서 배우들 간 케미스트리가 만들어진다. 그 모습이 매력이 아닐까 한다”고 말을 더하며, “작년에 객석에서 관객 분들이 위로받고 행복해 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하루 빨리 뵙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미아 파밀리아>는 6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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