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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에비타>의 주인공은?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설앤컴퍼니 2011-10-18 3,545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 콤비의 역작 <에비타>가 5년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오른다. LG아트센터에서 12월 9일 개막하는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포인트는 예년에 비해 젊어진 캐스팅이다.

 

 

김선영과 배해선이 맡았던 <에비타>의 히로인은 정선아와 리사로 결정됐다. 정선아는 <아가씨와 건달들>, <아이다> 등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최근 핫한 여배우 중 한 명이다. <광화문연가>에서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던 리사는 이번 ‘에비타’ 역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체 게바라’ 또한 초연에 비해 10살 이상 어려졌다. 카리스마와 섹시미를 겸비해야 하는 이 역할은 이지훈과 임병근이 더블 캐스팅 됐다. 에비타의 남편이자 대통령인 ‘후안 페론’은 박상원과 박상진이 출연한다. 박상진은 초연의 마갈디에서 후안 페론으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1년 공연하는 <에비타>는 최근 <광화문연가>, <아가씨와 건달들> 등 잇따라 흥행을 성공시킨 이지나 연출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2006년 초연 당시 해설자 겸 에비타의 관찰자로 나섰던 ‘체 게바라’ 캐릭터를 에비타와 대립시키는 동시에 입체적인 캐릭터로 다듬어 기존 공연보다 부각시킨다.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를 비롯해 김문정 음악감독 등 크리에이티브팀은 현대적인 색채를 작품에 덧입힌다. 16인조 전문 오케스트라는 26곡의 뮤지컬 넘버를 생동감있게 전달한다. 아르헨티나하면 떠오르는 정열적인 탱고도 전면에 내세워 매혹적인 매력을 뽐낸다. 회전무대로 선보이는 <에비타>의 대표 넘버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Don’t Cry For Me Argentina)‘도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에비타>는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로 국모로까지 추앙받은 33세에 요절한 에비타의 인생과 사랑, 야망을 담았다. 역동적인 삶을 살다 간 에바 페론과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1960년대 쿠바 혁명을 주도한 체 게바라라는 당대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인물들을 한 작품 안에서 만날 수 있다.

 

<에비타>는 해롤드 프린스 연출, 앤드류 로이드 웨버 작곡가, 팀 라이스 작가 등 세계 뮤지컬 대표 거장 3명이 1978년 웨스트엔드에서 처음 선보인 뒤 1979년엔 브로드웨이 초연을 가졌다. 토니상 7개 부문 수상 및 세계 다양한 시상식에서 30개의 상을 받았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각국의 언어로 공연된 첫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2006년 국내 초연에선 김선영, 배해선, 남경주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 바 있다. 30년만에 리바이벌 공연으로 브로드웨이에서 2012년 개막하는 공연은 리키 마틴과 엘레나 로저, 브래드 리틀의 출연 소식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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