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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엄기준-김승대, <몬테크리스토>로 돌아온다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2013-04-09 3,987

2년만에 돌아오는 <몬테크리스토>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몬테크리스토>는 지난해 공연한 <황태자 루돌프>에 참여했던 프랭크 와일드혼과 잭 머피 콤비가 참여한 작품으로 이번이 국내 세 번째 공연이다. `삼총사`를 쓴 프랑스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방대한 스토리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몬테크리스토> 2013년 공연에는 임태경, 엄기준, 김승대 등 세 배우가 몬테크리스토 역할로 출연한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감미로우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들에게도 입지를 탄탄하게 굳힌 임태경은 이번이 <몬테크리스토> 첫 출연이다. 몬테크리스토가 긴 시간에 걸친 인물의 내면 변화와 강렬함을 표현해야 하는 인물인 만큼 임태경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OCN 드라마 ‘더 바이러스’에서 활약 중인 엄기준은 초연 배우로 재연까지 꾸준히 참여해왔다. 작품에서 기복 없는 연기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는 순수하면서도 세상에 물들지 않았던 청년 에드몬드부터 진실을 알고 복수에 몰입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까지 보여줬던 상반된 매력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 명의 몬테크리스토는 김승대다. 김승대는 <몬테크리스토> 초연 당시 아들 알버트 역할로 출연한 뒤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의 합류라 그 색다른 변신이 눈길을 끈다. <엘리자벳>, <햄릿>, <내 마음의 풍금>, <거미여인의 키스>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져온 연기력을 바탕으로 특유의 상큼한 감성과 몬테크리스토의 남성적인 매력까지 더해 탄생될 새로운 몬테크리스토를 기대케 한다.

 

 

<몬테크리스토>의 히로인 메르세데스는 윤공주와 정재은이 더블 캐스팅됐다. 윤공주는 <시카고>의 록시 하트, <맨 오브 라만차>의 알돈자, <햄릿>의 오필리어 등 제각기 다른 색깔의 작품과 캐릭터로 변신을 거듭해왔다. 정재은은 신예 뮤지컬 배우로 이번이 생애 첫 주연이다. 오디션 당시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를 선보이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메르세데스 역에 출연하게 됐다. 청순한 시절부터 중년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여야 하는 역할인 만큼 두 배우가 어떻게 소화해낼지 주목된다.

 

친구인 에드몬드를 모함하고 그의 연인 메르세데스를 가로채는 악역, 몬데고는 기존에 출연했던 배우 최민철과 조휘가 다시 한 번 맡는다. 에드몬드가 몬테크리스토가 될 수 있도록 지식을 채워주는 파리아 신부는 <살짜기 옵서예>, <황태자 루돌프>의 박철호와 초연배우로 최근 SBS TV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김사장을 연기했던 조원희가 출연한다. 몬테크리스토를 돕는 해적 루이자 역은 백주희와 김상아가 연기한다. 이밖에 조성지, 장대웅, 이정화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몬테크리스토> 2013년 공연은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 슈퍼바이저를, 연출가 박인선이 연출을 맡아 보강된 드라마와 비주얼 아트를 선보인다. <몬테크리스토>는 6월 8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 오픈은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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