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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딤프 어워즈 성료, 3D 뮤지컬 <폴리타> 대상 수상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017-07-11 3,911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공연팀과 뮤지컬 배우, 시민들이 함께한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가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지었다. 폐막 행사인 제11회 딤프 어워즈가 계명대학교와 공동 주최로 3년 만에 자리를 옮겨 어제(7월 10일)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레드카펫 행사로 문을 연 제11회 딤프 어워즈는 딤프의 마지막을 자축하며 축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딤프 어워즈는 딤프 참가작 부문,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부문, 지난 1년간 대구에서 공연한 작품으로 나눠 시상을 진행했다.



대상은 세계 최초 3D 뮤지컬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폴란드 작품 <폴리타(Polita)>에 돌아갔다. 창작뮤지컬상은 두 피아니스트의 아픔과 희망을 음악으로 풀어낸 <피아노포르테>가 수상했다.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부문에서는 <올슉업>을 선보인 백석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여우주연상은 무성영화 시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폴란드 출신 여배우 폴라 네그리의 삶을 담은 <폴리타>의 주인공 나타샤 우르바니스카가, 남우주연상은 <투란도트>에서 목숨을 건 사랑에 도전하는 왕자 칼라프 역으로 열연한 정동하가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을 <피아노포르테>에서 아픔을 간직한 탈북 피아니스트 송명학 역을 연기한 박유덕이, 여우조연상은 제11회 딤프 개막작 <스팸어랏>에서 호수의 여인으로 출연한 세라 할링턴과 <투란도트>에서 시녀 류 역을 맡았던 송상은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에는 군무와 앙상블로 중국 뮤지컬의 성장을 보여준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선물>이, 외국뮤지컬상에는 유쾌한 에너지로 딤프의 개막을 책임졌던 영국의 <스팸어랏>이 선정되었다.



딤프 신인상은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 역을 소화했던 케이윌과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으로 만든 <보디가드>의 이은진(양파)이 나란히 수상했다.

올해의 스타상은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롤로를 연기한 서범석,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소화한 안재욱, <몬테크리스토>의 에드몬드 단테스 역으로 출연했던 카이, <모차르트!>의 남작부인 신영숙과 <영웅>에서 설희를 연기한 정재은, <몬테크리스토>에서 메르세데스 역으로 호평받은 조정은이 수상했다.



딤프 어워즈는 시상뿐 아니라 다양한 축하공연으로 1천 7백여 명의 관객들과 축제의 장을 펼쳤다. 오프닝 무대로는 8월 개막할 <브로드웨이 42번가>팀이 주요 넘버를 펼쳤다. 딤프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 배우 이석준, 노용원, 최윤성은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 넘버인 ‘벨(Belle)’을 열창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이은진은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선사했다. 대상을 수상한 <폴리타> 팀은 ‘찰스톤 바빌론(Charleston Babylon)’을 선보였다.

제11회 딤프 홍보대사 민우혁은 <더 라스트 키스>의 ‘날 시험할 순간’을, 서범석은 <맨 오브 라만차>의 ‘임파서블 드림(Impossible Dream)을, <투란도트>의 두 주인공 신영숙과 정동하는 ‘그 빛을 따라서’를 선사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제11회 딤프 폐막행사인 딤프 어워즈는 KBS를 통해 방송되며, KBS 월드를 통해 세계 1백여 개국으로도 송출될 예정이다.

장익현 딤프 이사장은 “뜨거웠던 열기만큼 잊을 수 없는 2017년의 여름, 그 한가운데 있었던 딤프를 아름답게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내년에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1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축제로 돌아오겠다”라고 전하며 감사 인사와 함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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