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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PS] 이규형, 즐거운 도약 [No.167]

글 | 나윤정 기자 | 사진 | 심주호 2017-08-23 4,822
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관련 기사 원문은 <더뮤지컬> 8월호 '[LIFEGRAPH| 이규형]'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뮤지컬> 8월호 ‘라이프그래프’의 주인공은 배우 이규형이었습니다. 그는 최근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열연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죠. 인터뷰 당시에도 그는 드라마 속 범인이 누군지 모른다고 웃으며,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그 덕분에 드라마의 결말은 더욱 짜릿한 반전을 선사해주었죠.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으며 더욱 탄탄한 연기력으로 도약 중인 배우 이규형. 지면에 다 담지 못한 그의 이야기를 더뮤픽을 통해 공개합니다. 




<빨래> 에피소드 
솔롱고란 역할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 몽골인들이 모인 식당을 찾아가봤어요. 찢어진 야상잠바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가방을 멘 후줄근한 차림으로 식당에 들어갔죠. 자리가 꽉 차 있더라고요. 일단 빈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문이 열리더니 카메라 한 대가 들어오더라고요. 뭔가 불길해서 고개를 숙였는데 자꾸 시선이 제게 로 왔어요. 고개를 들었더니 한 피디님이 제게 “혼자 오셨어요?”라고 묻고, 뒤에 몽골 여자분께서 통역을 해주었죠. 제가 “저 한국 사람인데요”라고 대답을 하니 모두가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배우인데 몽골인 역할을 맡게 되어서 조사차 나왔다는 부연 설명을 더했죠. 알고 보니 다문화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촬영이었더라고요. <빨래>하며 이때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아요. 

2017년 상반기의 행복
우선 조카가 태어난 거요. 그게 요즘 저의 가장 큰 행복이에요. 그리고 계속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이에요. 그야말로 실업난 시대잖아요. 그럼에도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죠. 드라마 <비밀의 숲>에 참여한 것도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무대와 다른 매커니즘에서, 조승우 선배님, 그리고 연극계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를 해 본 것이 많은 공부가 되었죠. 

2017년 상반기 계획
8월까지는 <사의 찬미>를 통해 인사드릴 거예요. 예전에 네오와 약속을 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초연 멤버로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어요. 그리고 또 새로운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올해 안에 찾아뵙게 될 것 같아요. 촬영 중일 9~10월에는 감감무소식일지도 모르지만, 늦어도 12월엔 만날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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