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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PS] 강필석과 김지현이 말하는 운명의 작품 [No.177]

글 | 배경희 기자 | 사진 | 김호근 2018-06-28 6,005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말할 때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캐스트, 강필석과 김지현! 지난 6월 호에서 두 배우를 인터뷰했죠. 당시 인터뷰에서 작품의 주제인 운명적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운명의 작품에 대한 질문을 던졌는데요, 과연 두 배우는 어떤 작품을 운명처럼 느꼈을까요. 그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강필석 저한테는 <번지점프를 하다>가 그랬던 것 같아요. 2009년인가, 이 작품 쇼케이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개인적으로 좀 힘들었거든요. 반 년 정도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싶어 제주도에 내려가 있을 때 대본을 받았죠. 그때가 아마 한 달 반쯤 지났을 때였을 거예요. 제 기억 속의 영화는 되게 정적인 작품이라 뮤지컬로 만든다는 게 잘 상상이 안 갔어요. 처음엔 출연을 고사했어요. 그런데 노래를 듣는 순간, 이건 해야겠다 싶더라고요. 그 길로 서울로 올라왔던 것 같아요. 정식 공연도 아닌 쇼케이스 공연을 하기 위해서요. 개발 과정을 거쳐 세 번째 공연이 올라가는 모든 과정을 참여했기 때문에 참 많이 아끼는 작품이에요.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죠. 

김지현 저는 <김종욱 찾기>요. 한 인간으로서, 또 배우로서 저를 많이 바꿔준 작품이거든요. 사실 초연 때 오나라 언니랑 안유진 언니랑 같이 캐스팅돼서 얼마나 막막했는지 몰라요. 언니들은 개성이 뚜렷한 배우들인데, 전 이렇다 할 저만의 색깔이 없어서요. 그래도 긍정적인 성격이라 제가 할 수 없는 거에 욕심내기보다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마음먹었어요. 그런데 다행히 작품이 가진 기운 자체가 밝은데다 여러 시즌에 참여하다 보니 점점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성격이 외향적으로 바뀌어서 나중에는 씩씩한 선머슴 같단 얘기도 들었어요. (웃음) 성격을 정말 많이 바꾸어준 작품이에요.
 

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관련 기사 원문은 <더뮤지컬> 6월호 '[SPOTLIGHT| <번지점프를 하다> 강필석, 김지현 (34~37p)]'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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