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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PS] 김성철, 새로운 해를 맞으며 [No.148]

글 | 안세영 | 사진 | 심주호 2016-01-13 4,340
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해당 기사 원문 및 주요 내용은 <더뮤지컬> 1월호(FACE| <안녕! 유에프오> 김성철, 나만의 색깔)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공연전문 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에서 진행한 ‘올해의 배우’ 설문조사에서 김성철이 40%의 득표율로 ‘최고의 남우신인’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김성철은 지난 한 해를 가장 바쁘게 보낸 배우 중 한 명이죠. 정식 공연 네 편, 리딩 공연 두 편, 그리고 콘서트 참여까지.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그가 새해를 앞두고 더뮤지컬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저는 일상에서도 배역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데뷔작인 <사춘기>에서 용만을 연기했을 때는 평상시에도 엄청 밝고 개구쟁이였죠. 반면 2015년은 맡는 역할마다 죽고 아프고 울고 감정적으로 피폐한 인물이라 힘들었어요. <마이 버킷 리스트>에서 시한부 해기를 연기할 때는 진짜로 몸이 약해져서 난생 처음 응급실에도 실려 가고, 또 <풍월주> 때는 자꾸 사담처럼 혼자 생각에 빠지게 되더라고요. 요새는 거리낌이 없어요. 맹목적이고 충동적인 카인즈로 살고 있으니까.”

그렇다면 2016년 그가 맡게 될 첫 번째 역할은 무엇일까요? 바로 <안녕! 유에프오>의 퉁명스런 전파상 주인 상구입니다. 상구는 지금까지 그가 연기해온 캐릭터와 달리 시크하면서도 깊은 속내를 지닌 인물인데요, 리딩 공연 때부터 같은 역할로 참여해온 김성철은 작가와 머리를 맞대고 전사(前史)를 구상할 만큼 새로운 역할에 푹 빠져 있다고 합니다. “상구는 원래 구파발이란 마을을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갑작스레 가게를 물려받은 거죠. 원래대로라면 장남인 형이 물려받았겠지만 덜 떨어진 형은 그럴 능력이 안 되고, 그렇다고 아버지의 가게를 포기할 수도 없어 결국 자신이 떠안은 거예요. 심지어 학업도 중단하고서요. 그러니 상구가 지금처럼 틱틱대는 데에는 이유가 있죠. 대부분 거친 사람들에게는 거칠어진 이유가 있거든요. 그 이면이 잘 표현되면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따뜻하고 유쾌한 작품 속에서 모처럼 힐링 받으며 연습 중이라는 김성철. 새로운 해, 그가 보여줄 새로운 매력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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