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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PS] 외롭고 높은 예술가 정재일 [No.158]

글 | 배경희 기자 | 사진 | 표기식 2016-12-01 4,587
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해당 기사 원문 및 전체 내용은 <더뮤지컬> 11월호 [CULTURE INITERVIEW| <트로이의 여인들> 정재일] 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20일 막을 내린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에 작곡 겸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정재일. 11월호에 실린 정재일의 인터뷰에 다 싣지 못한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고전주의 시대에는 작곡가가 스타이기도 했는데, 요즘엔 좋은 곡을 많이 쓴다고 해도 작곡가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아쉽진 않아요? 혼자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해도요.
아쉽죠. (제 음악을 더) 알리고 싶고.

솔로 앨범은 왜 더 안 내요? 전면에 나설 수도 있는데? 
싱어송라이터는 할 생각이 없어요. 왜냐면 전 노래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뼈저리게 느꼈거든요. 그래서 박효신 형하고 같이 하는 거예요. 제 곡을 잘 표현해주니까. 한승석이라는 분도 그렇고요. 곡을 쓰고, 그걸 잘 표현해 줄 사람을 찾는 게 제 몫인 것 같아요.  

아무런 제약 없이 음악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면 뭘 해보고 싶어요?
퀸시 존스라고 마이클 잭슨을 만든 프로듀서가 있는데, 그분처럼 앨범을 내보고 싶어요. 퀸시 존스 앨범 작업 방식이 당신이 판을 깔고 여러 아티스트들을 데려다 녹음을 한 후에 당신 이름으로 앨범을 내시거든요. 저도 그렇게 작업해 보고 싶은데, 어쩌면 조만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트로이의 여인들> 이후엔 어떤 계획이 있어요?
우선 내년까지 영화 음악 작업을 해야 하는 게 있고, 박효신 형이랑 또 다른 프로젝트를 하나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내년부터는 공연 작업은 조금 줄일 생각이에요.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고 생각하는데, 이젠 음악에 좀 더 순수하게 집중해야 할 때라고 느껴서요. 전 결국 음악하는 사람이라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제 삶에도 도움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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