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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떠나는 헬퍼봇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전국 투어 확정

글: 이솔희 | 사진: NHN링크 2025-12-17 664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이번 시즌 진행된 총 112회의 공연 기간 동안 전회차 전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여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이 지난 16일 마지막 티켓 오픈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제78회 토니어워즈 6관왕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입증한 데에 이어, 국내에서도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얻으며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의 기적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윌휴 콤비’로 잘 알려진 윌 애런슨과 박천휴의 대표작으로,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 매진을 시작으로 2016년 초연부터 2024년까지 매 시즌 평균 관객 평점 9.8점, 유료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한국 뮤지컬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대상 및 최우수상, 제2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6관왕,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4관왕 등을 포함하여 총 13개 부문을 수상한 것뿐만 아니라 2024년에는 브로드웨이에 진출하여 제78회 토니 어워즈 작품상, 극본상, 작곡작사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을 받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기술의 발달로 결국 낡아 버려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로봇이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역설적으로 로봇을 통해 인간다운 관계의 가치를 성찰하게 만든다. 또한 미래라는 배경에도 LP 플레이어, 종이컵 전화기, 반딧불이와 같은 아날로그적 정서가 <어쩌면 해피엔딩>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하였고, ‘윌휴 콤비’만의 감성이 담긴 어쿠스틱한 멜로디와 섬세한 노랫말이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이번 <어쩌면 해피엔딩>은 350석에서 550석으로 극장의 규모를 키우면서 올리버와 클레어의 공간을 더 구체적으로 구현하였다. ‘낡은 레코드판’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미래적인 정서와 오래된 정서가 공존하는 작품의 특징을 구현하였으며, 이전보다 더 넓어진 영상 스크린과 감정선을 더욱 섬세하게 담아낸 조명의 변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에 더 깊게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였다. 

 

이번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10년의 여정에 함께한 캐스트와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더하는 뉴 캐스트가 다채롭게 모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6년 초연에 출연한 클레어 역 전미도가 지난 11월 23일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으며, 이어서 같은 시즌의 출연진 올리버 역 김재범, 클레어 역 최수진, 제임스 역 고훈정의 특별 출연으로 <어쩌면 해피엔딩>의 추억을 되살리고 있다. 그와 더불어 2018년 재연에 출연한 올리버 역 전성우와 클레어 역 박지연, 2021년 사연에 출연한 올리버 역 신성민, 2024년 오연에 출연한 클레어 역 박진주와 제임스 역 이시안이 든든하게 힘을 보탬과 동시에 올리버 역 정휘, 클레어 역 방민아, 제임스 역 박세훈이 뉴 캐스트로 합류하며 <어쩌면 해피엔딩>에 새로운 매력을 더하고 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6년 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며, 이후 국내 16개 지역(부산·대전·광주·용인·인천·세종·전주·평택·수원·창원·대구·천안·울산·당진·고양·제주)을 순회하는 전국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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