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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1대 마리아 강효성의 마지막 무대 <마리아 마리아> [No.79]

글 |배경희 사진제공 |조아뮤지컬컴퍼니 2010-04-12 6,387

2003년 초연부터 7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마리아’를 연기했던 1대 마리아 강효성이 마리아로는 마지막 무대에 선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는 강효성은 ‘마리아 그 자체’라는 찬사를 들으며, 이 작품으로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마리아는 또 다른 제 자신입니다. 마지막 무대에서 후회 없이 모든 것을 불태우고 내려오고 싶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이번 공연은 그녀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무대다. <마리아 마리아>는 막달라 마리아의 신분을 창녀로 설정하고, 밑바닥 인생을 살던 그녀가 예수를 통해 영혼의 구원을 받고 성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작사/극본상, 음악상 4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2006년 비영어권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NYMF(뉴욕 뮤지컬 시어터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또 한 가지 특징적인 점은 그동안 예수를 연기했던 배우 박상우가 연출을 맡았다는 것이다. 그는 소극장 창작뮤지컬 <연탄길>에서 연출가로 데뷔했다. 그는 `펼쳐져 있던 사건들을 압축하고, 마리아와 주변 인물들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3월 24일~5월 16일 명보아트홀 가온홀/ 02) 584-2422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79호 2010년 4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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