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중근 의사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그를 재조명하는 공연들이 제작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역사 속에서 잊혀져 가는 인물을 되살려보게 한다. 지난해에는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날짜에 맞추어 대형 뮤지컬 <영웅>이 개막했고, 올해에는 연극 <나는 너다>와 콘서트 뮤지컬을 표방한 <장부가>가 관객을 찾았다. 수많은 매체를 통해서 의사 안중근의 업적을 들어왔으나, 100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 무대에서 만나는 안중근은 한 가정의 아버지이며 아들인 인간적인 모습이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러시아 헌병들에게 체포된 후에 살인이라는 죄목으로 천주교에서 파면당한다. 마지막 고해성사조차 받아주지 않자 안중근의 처 김아려는 안중근에게 신앙을 심어준 신부를 찾아가 마지막 기도를 드릴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도 자신은 물론 가족들까지 괴롭게 만들고 외로운 장부의 길을 걸어야만 했던 안중근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 공연의 제작사인 The Creative Minority는 지난 3월 26일 안중근의 서거일에 맞추어 <마지막 기도>라는 제목의 쇼케이스 공연을 가졌다. 5명의 배우와 12인조 미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미니 콘서트형 공연이었다. 여기에 드라마와 음악, 퍼포먼스를 보강하여 <장부가>로 발전시켰다. <장부가>에는 주요 배역을 맡은 7명의 배우와 6명의 코러스가 함께한다. 이 작품의 작곡에 ‘유앤미 블루’의 이승열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그가 평소 들려주었던 모던 록을 클래식하게 편곡한 뮤지컬 넘버들을 피아노와 바이올린, 기타 연주로 들을 수 있다. 극작에는 김영경, 작곡에는 이승열과 조원영, 연출은 김지욱이 맡았다.
안중근 의사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그를 재조명하는 공연들이 제작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역사 속에서 잊혀져 가는 인물을 되살려보게 한다. 지난해에는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날짜에 맞추어 대형 뮤지컬 <영웅>이 개막했고, 올해에는 연극 <나는 너다>와 콘서트 뮤지컬을 표방한 <장부가>가 관객을 찾았다. 수많은 매체를 통해서 의사 안중근의 업적을 들어왔으나, 100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 무대에서 만나는 안중근은 한 가정의 아버지이며 아들인 인간적인 모습이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러시아 헌병들에게 체포된 후에 살인이라는 죄목으로 천주교에서 파면당한다. 마지막 고해성사조차 받아주지 않자 안중근의 처 김아려는 안중근에게 신앙을 심어준 신부를 찾아가 마지막 기도를 드릴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도 자신은 물론 가족들까지 괴롭게 만들고 외로운 장부의 길을 걸어야만 했던 안중근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 공연의 제작사인 The Creative Minority는 지난 3월 26일 안중근의 서거일에 맞추어 <마지막 기도>라는 제목의 쇼케이스 공연을 가졌다. 5명의 배우와 12인조 미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미니 콘서트형 공연이었다. 여기에 드라마와 음악, 퍼포먼스를 보강하여 <장부가>로 발전시켰다. <장부가>에는 주요 배역을 맡은 7명의 배우와 6명의 코러스가 함께한다. 이 작품의 작곡에 ‘유앤미 블루’의 이승열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그가 평소 들려주었던 모던 록을 클래식하게 편곡한 뮤지컬 넘버들을 피아노와 바이올린, 기타 연주로 들을 수 있다. 극작에는 김영경, 작곡에는 이승열과 조원영, 연출은 김지욱이 맡았다. 
8월 27일 ~ 10월 3일 /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 031) 966-3646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84호 2010년 9월 게재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