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초연 이후 매해 공연 때마다 화제를 모았던 베스트셀러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역대 최강의 배우들과 돌아온다. 초연의 주역이었던 류정한과 김소현, 김선영, 소냐와 지난 23일에 전역한 배우 조승우가 4년 만에 무대에 올라 영광의 무대를 다시 한번 재현한다. 초연 당시 탄탄한 연기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국내 뮤지컬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조승우다. 이제 삼십 대에 들어선 그가 무대 위에서 얼마나 성숙하고 노련한 모습으로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뛰어난 노래 연기를 자랑하는 홍광호가 두 번째 도전을 앞두고 있고,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킬/하이드 역에 새롭게 캐스팅된 극단 시키 출신의 배우 김준현이 역대 최고의 배우들과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새로운 엠마와 루시 역에 캐스팅된 조정은과 신인 가수 선민의 무대도 기대해볼 만하다.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열정과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의 조화가 만들어낼 <지킬 앤 하이드>의 새로운 역사는 11월 30일부터 4개월간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1월 30일~2011년 3월 31일 / 샤롯데씨어터 / 1588-5212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86호 2010년 11월 게재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