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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씨저스 패밀리> 벗어나고 싶을수록 충실하라 [No.89]

글 |김유리 사진제공 |무크컴퍼니 2011-02-14 4,762

2006년 초연한 <시저스 패밀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뉴 시저스 패밀리>가 온다. 2000년대 소시민들에게 ‘인생역전’을 꿈꾸게 한 ‘로또’와 가장 소시민적 공간인 ‘동네 미용실’에서 일어나는 부부 간, 이웃 간의 소동을 통해 각박하게 변해가는 현실에서 잊혀져 가는 가치들을 되새겨 보자는 작품이다. ‘날선 뮤지컬’을 표방했던 지난 공연과 달리 ‘골치 아픈 일들을 잊고 현재에 충실하자’는 의미의 스와힐리어 ‘하쿠나 마타타 폴레폴레’의 중심 메시지를 안고 돌아왔다.
<소나기>, <랩퍼스 파라다이스>를 제작한 김학묵 프로듀서와 작곡 및 연출을 맡은 이종오  연출이 초연에 이어 프로덕션을 이끈다. 철없는 주인공 박치기 역에는 초연부터 참여한 서영주를 비롯, <빌리 엘리어트>의 조원희,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박상무’ 이병준 등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세 배우가 캐스팅되었고, 그의 속 깊은 아내 미용실 원장 역에 배우 노현희와 유채정이 참여한다.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찰스 역은 초연 찰스 함승현이 맡았고, 지난해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참여했던 가수 은설이 백치미 여우 샤론 리로 출연한다.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고, 현실에 대한 불만이 쌓여감을 강하게 느낄 때라면 ‘하쿠나 마타타 폴레폴레’의 단순한 메시지가 주는 울림이 더 크게 느껴질 법하다.  

 

 

 

 

 

 

 

 

 

 

 

 

 

 

 

 

 

2월 11일 ~ 4월 24일 /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 02)501-7888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89호 2011년 2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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