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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 제작 <풍월주> 12월 네 번째 시즌 공연…초연 배우 성두섭·이율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랑 2018-10-02 6,083
<풍월주>가 12월 돌아온다. <풍월주>는 2011년 CJ문화재단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에 선정되었다. 리딩 공연으로 기대를 높였고, 2012년 대학로에서 초연했다. 2013년 일본 공연, 대학로 재공연을 거쳐 2015년에는 세 번째 공연을 선보였다. 



<풍월주> 네 번째 시즌은 초연부터 제작과 홍보마케팅을 CJ E&M으로부터 대행해온 ㈜랑이 직접 제작한다. <난쟁이들>, <이블데드>, <킹키부츠> 등 뮤지컬 마케팅 대행사로 잘 알려진 랑은 <광화문연가>, <풍월주>, <베헤모스> 등 제작대행을 꾸준히 맡아온 회사로, 2018년부터 공연제작에도 다시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랑의 안영수 대표는 “설립 초기 좋은 작품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걸 목표로 연극과 어린이 뮤지컬을 제작했다. <광화문연가>를 시작으로 공연 제작 및 마케팅 대행을 끊임없이 하다 보니 8년의 시간이 흘렀다.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되, 처음 목표를 더이상 미루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풍월주>를 시작으로 ㈜랑은 연극, 뮤지컬 제작을 하고자 한다. 최근 뮤지컬 시장이 다소 침체된 점이 우려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풍월주>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소통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새롭게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랑의 신동은 프로듀서는 “<풍월주>는 랑의 초창기 대행 작품이기도 했고, 초연 당시 굉장한 애착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안타깝게 초연 이후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언젠가 꼭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초연 당시 아쉬운 점을 보강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 분들께 선보이려 한다.”고 전했다. 



<풍월주>는 '신라시대 남자 기생 풍월' 이라는 새롭고 독특한 소재를 이목을 끌었다. 3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초연 배우들과 새로운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한다.

운루 최고의 풍월로 진성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열 역할은 초연 배우 성두섭, 이율과 신예 임준혁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성두섭과 이율은 초연 당시 안정적이고 노련한 연기로 성공을 이끈 주역으로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했다. 

열의 오랜 벗으로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사담 역할은 모두 새로운 얼굴로, <1446>, <태일>의 박정원, <팬레터>,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손유동, <랭보> 개막을 앞둔 정휘가 맡는다. 

천하를 호령하는 여왕이지만 열에게 만큼은 여자이고 싶었던 진성여왕 역할은 김지현과 문진아가 연기한다. 김지현은 <풍월주> 2013년 공연에서 모든 걸 가졌지만 한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한 마음을 잘 표현하며 사랑받았다. 첫 출연인 문진아는 <톡톡>, <인터뷰>, <찰리찰리> 등에서 활약해온 배우로 풍부한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유자다. 

이밖에 운루의 책임자로 진성을 마음에 품고 있는 운장 역할에 원종환과 조순창이, 열과 사담의 동료 풍월인 궁곰 역할에 신창주, 운루를 찾는 부인 역할에 김연진, 김혜미가 캐스팅되었다. 

이번 공연은 구소영 연출이 이끈다. 음악감독으로 더 잘 알려진 구소영 연출은 <풍월주> 초연부터 음악감독을 맡아 왔지만, 이번 시즌에선 연출로 참여한다. 연출로도 꾸준히 활동해온 구소영 연출은 <풍월주> 모든 시즌에 참여한 유일한 스태프다. 구소영 연출은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의 연출을 새롭게 맡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이 더 크다. 이번 시즌에는 <풍월주>를 조금더 섬세한 감성으로 해석해보려 한다. 열, 사담, 진성여왕, 운장의 각기 다른 아픈 사랑이 더 돋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훌륭한 배우, 스태프들과 열심히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무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현정 안무가가 맡는다. 이주희 음악감독, 이은경 무대디자이너, 장원섭 조명디자이너, 김성익 음향디자이너, 홍문기 의상디자이너, 노주연 소품디자이너, 배은경 부낮ㅇ디자이너 등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새단장하여 돌아올 <풍월주>는 12월 4일부터 2019년 2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부이(귀에대고속삭임)석 6만 6천원, 아라(바다)석 5만 5천 원, 애수(마음을 서글프게 하는 슬픈 시름)석 4만 4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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