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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헤드윅> 9월 29일 공연부터 합류…한국어 자막 제공 결정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쇼노트 2019-08-16 5,841
<헤드윅> 제작사 쇼노트가 새로운 출연진을 공개했다. 2017년 시즌 당시 국내 버전으로는 처음으로 영어로 공연했던 '마드윅' 마이클 리가 특별 한정 공연으로 다시 <헤드윅>에 출연한다. 



마이클 리는 2017년 공연 당시 헤드윅이 한국 대학로 공연장을 찾는다는 설정으로 원어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미국 출생인 마이클 리는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자란 터라,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헤드윅>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8년 <헤드윅> 대만 투어에서 오만석, 정문성과 다시 한 번 더 헤드윅으로 무대에 올라 현지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번 공연에선 자막 없이 공연했던 2017년 공연과 달리 한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한국어 자막 제공 결정에 대해 쇼노트는 "2017년 당시 무자막 원어 공연을 선보인 이유는 작품의 현장성과 즉흥성을 자막으로 전달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대만 공연에서 마이클 리를 비롯해 세 헤드윅 모두 자막을 통해 공연했지만 <헤드윅>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내면에 깊은 울림을 전하는 것을 보고 마이클 리 자막 원어 공연에 대한 가능성을 떠올리게 됐다. 이번 공연은 더욱더 많은 분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생생한 한국어 자막을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마이클 리가 선보일 공연에 기대를 당부했다. 

<헤드윅>은 과거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렬하고 스탕리리시한 록 음악과 독특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로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전국 공연 통산 2,150여 회, 전회 전석 기립, 중소극장 공연 중 최고 객석 점유율과 최다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마이클 리를 비롯해 오만석, 전동석, 윤소호(이상 헤드윅 역), 제이민, 유리아, 홍서영(이상 이츠학 역) 등이 출연하는 <헤드윅>은 오늘(8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마이클 리는 9월 29일 오후 6시 공연에 처음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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