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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5, <시습>·<위대한 피츠제럴드>·<미치> 등 여섯 작품 선정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라이브(주) 2020-06-26 2,008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5가 기획 개발 선정작을 발표했다. 선정된 작품은 <시습>(극작 서휘원), <위대한 피츠제럴드>(극작 함유진, 작곡 김지현), <미치>(극작 박문영, 작곡 조아름), <메리 셸리>(극작 김지식, 작곡 권승연), <미스 대디>(극작 정다이, 작곡 김희은), <악마의 변호사>(극작 민미정, 작곡 김효은)다.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2020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본지가 참여하는 창작 뮤지컬 공모전이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5의 작품 공모는 5월 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역량 있고 재기발랄한 창작자들이 대거 지원한 이번 공모전은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작품을 기준으로 지난 18일 동국대학교 혜화관에서 2차 질의응답 심사를 진행했다.

2차 심사는 기획력 및 참신성, 발전 가능성, 작품의 대중성, 무대화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차별화된 참신한 테마와 소재를 사용했는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평가했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5는 상업화되지 않은 미발표 창작 뮤지컬 작품으로 기승전결 구조를 갖춘 90분 내외, 40페이지 이상 분량 대본 또는 대본과 음원을 지원 대상으로 했다. 치열한 선발 과정을 거친 선정작 여섯 작품은 법정물, 역사를 기반으로 하거나 판타지 요소를 담은 작품 등 다양한 소재와 배경으로 눈을 사로잡았다.

<시습>은 세상을 등진 천재 선비 김시습과 제자 현의 ‘금오신화’ 집필을 통한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위대한 피츠제럴드>는 낭만과 화려함의 상징 1920년대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세계적인 명작 ‘위대한 개츠비’의 탄생을 놓고 벌이는 피츠제럴드 부부의 자존심 대결을 그린다. <미치>는 해가 뜨면 늙은이, 해가 지면 젊은이가 되는 ‘미치’를 통해 선함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지를 담은 작품이다.

<메리 셸리>는 영국 작가 메리 셸리의 삶과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창작 과정을 통해 소외된 이들의 자아 찾기를 그린다. <미스 대디>는 세계적인 록스타 ‘버드’를 주인공으로 ‘탈정상화 가족’에 대해 말한다. <악마의 변호사>는 사회에서 추락한 검사가 가짜 변호사와 선을 잡고 위선으로 가득한 세상에 위악으로 맞서는 법정물이다. 여섯 작품 중 기획개발 과정을 거친 후 어떤 작품이 쇼케이스 진출작에 오를지 기대를 모은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5에 선정된 여섯 팀은 7월부터 4개월 동안 국내·외 업계 최정상 전문가 및 멘토진과 함께 작품별 특성에 맞는 세심한 기획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작가 개인 지원 시 전문 작곡가 매칭, 작품별 창작 지원금 오백만 원 지원, 뮤지컬 배우 및 연출가가 참여하는 테이블 리딩과 팀별 멘토링, 국내·외 뮤지컬 창작 및 기획, 유통에 관한 현업 전문가들의 코칭, 창의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특히 시즌5에서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역대 창작진 및 선정 작가들이 모여 작품 개발 노하우를 나누는 교류의 장인 ‘글로컬 워크숍’이 선설돼 기대를 모은다. 기획개발 과정 이후에는 중간 평가를 통해 두 팀(작품)을 선발한다. 선정된 두 팀은 쇼케이스 제작 지원 및 별도의 팀(작품)별 창작 지원금 오백만 원을 추가로 받는다. 우수 작품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대본 번역 및 해외 홍보, 2차 부가사업화 추진 등 국내·외 공연을 위한 사업화 지원도 받을 수 있다.



2015년 시즌1 <팬레터>, 2017년 시즌2 <마리 퀴리>, <더 캐슬>(전, <화이트 캐슬>), <구내과병원>, 2018년 시즌3 <무선페이징>, <아서 새빌의 범죄>, 2019년 시즌4 <아몬드>, <뱅크시> 등 우수한 창작 뮤지컬을 발굴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5 선정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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