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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진일보한 모바일 티켓 클라우드티켓

글 | 박병성 2020-12-02 4,984
지난 명절 고속버스를 이용한 승객 중 종이티켓 없이 모바일 티켓으로 이용한 사람은 70%에 이른다. 열차 역시 현장보다는 모바일 예매가 보편화 되면서 개찰구에서 종이 티켓을 검표하는 절차가 사라졌다.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시설에서도 점차 종이 티켓의 자리를 모바일 티켓이 대신하고 있다. 가장 대중들이 많이 즐기는 영화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바일 티켓이 일반화되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연계에서 모바일 티켓은 낯설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면서 공연계에서도 모바일 티켓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상용화된 모바일 티켓인 클라우드티켓은 공연계의 전자 티켓 붐을 선도하려고 한다.
 


서서히 증가하는 모바일 티켓
 
모바일 티켓은 기존 종이 발권 티켓에 비해 다양한 편리함을 준다. 그럼에도 공연 분야에서 모바일 티켓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스포츠 경기를 포함한 일부 전시와 콘서트에서 종이 티켓과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는 수준이다. 공연 분야에서도 모바일 티켓이 확산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9년 공연예술트렌드조사보고서에서 향후 5년간 주목해야할 유통 분야의 트렌드로  ‘종이 티켓을 대신하는 모바일 티켓 사용’을 꼽았다. 제작사나 공연장은 발권 비용을 아낄 수 있고 관리가 편하며, 그만큼 인력을 줄일 수 있다. 관객들로서도 입장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티켓 분실의 위험이 낮고 선물하기가 편해지는 등 관리가 수월하다. 온라인 형태이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하기도 쉽다. 뿐만 아니라 종이 티켓을 대신할 모바일 티켓은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이롭다. 환경 보호 측면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과 확장 가능성을 지닌 모바일 티켓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공연계에도 곧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클라우드티켓 사용법 (유튜브 영상)
 
 
바로 입장 가능한 클라우드티켓
 
2019년 모바일 티켓으로 특허를 획득한 클라우드티켓은 기존 공연 모바일 티켓에서 더 나아간 서비스로 공연계에 모바일 티켓 시장을 앞당기려 한다. 기존의 공연 전자 티켓은 키오스크를 통해 무인 발권을 받거나, 바코드를 리더기로 읽고 입장하는 방식이었다. 종이 티켓 방식에 비하면 편리하지만 관객이 전자 티켓으로 입장하기까지는 무인 발권기 단계를 더 거쳐야 한다. 클라우드티켓은 바코드나 키오스크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공연장에 도착해 클라우드티켓 앱 을 작동시키면 바로 입장 가능한 모바일 티켓이 뜬다. 이것을 종이 티켓처럼 검표원에게 보여주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 색깔의 변화로 수표 처리가 확인되며 제작사는 자동으로 입장 관객을 집계할 수 있다. 클라우드티켓은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티켓의 양도를 자유롭게 할 뿐만 아니라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어 불법 암표 거래 시 적발도 쉽다. 관객들은 빠른 입장과 분실의 위험도 줄일 수 있고, 제작사는 인력을 절감하고 관람객 집계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입장권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공연 관람에 대한 공지를 알리거나 작품 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객들에게 공연 관람의 편의를 제공하고, 클라우드티켓 어플 내에서 주차증을 구입하는 등 추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DIMF 클라우드티켓 사용 방식 홍보 영상(유튜브) 
 
클라우드티켓은 지난해 전시 <앨리스 인 원더랜드>와 연극 <나쁜자석> 초대 티켓 등을 시범 운영하며 론칭했다. 2019년 DIMF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및 제5회 DIMF 뮤지컬 스타 본선 티켓으로 사용하며 편의성을 입증했다. 클라우드티켓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자의 반응이 좋아 올해 DIMF에서도 재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주로 대학로 중, 소극장 공연 초대 티켓이나 <오페라의 유령>, <시라노> 등 홍보사에서 발행하는 프로모션 티켓으로 활용되었지만, 추후에는 구매 티켓으로 사용하는 것까지 공연장 및 제작사와 논의하고 있다.
클라우드티켓은 공연뿐만 아니라 현재 서울대공원 코끼리 열차 탑승권과 헤이리 테마파크의 다양한 체험관에서 예매 티켓으로 이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티켓 http://www.cloudticket.co.kr/  문의 : itm@clipservice.co.kr)
 
 
 
미니 인터뷰 : 클라우드티켓 개발 최진용 이사
  
여행이나 열차, 스포츠 등 모바일 티켓으로 빠르게 점유율이 이동하고 있는데 공연의 경우는 더디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영화는 거의 모든 발권 사항이 현장에서 제공하는 단일 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져 비교적 시스템 연동이 쉽다. 특히 열차는 정부 주도 사업이라 강제성이 있었다. 스포츠 역시 판매처(인터파크)의 점유율이 높고 한 회 관객 수가 많아서 관리 효율을 위해서도 필수적 이었다. 반면 공연은 여러 예매처가 나뉘어져 운영되고 있다. 복잡한 구조 때문에 공연장의 니즈가 강하지 않다. 하지만 복잡한 운영 구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모바일 티켓으로 전환할 것이다.
 
기존의 공연 모바일 티켓에 비해 클라우드티켓이 편리한 점이 무엇인가?
기존의 모바일 티켓은 종이가 모바일 디바이스로 바뀌었을 뿐 현장 직원에 의한 검표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클라우드티켓은 비콘을 기반으로 한 위치 정보 및 자체 인증 정보를 통해 현장에서 한눈에 검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게이트 별 검표 인원을 최소화하고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어 현장 운영 입장에서는 인건비 절감 및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다. 시설 측면에서도 설비 비용이 많이 드는 바코드 스캔 방식에 비해 비콘 장치만 설치하면 별도의 유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간편하게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클라우드티켓 시스템에서만 제공하는 기능으로 좌석 자동분배 시스템이 있다. 현장에서 검표 순으로 우선순번에 따라 좌석을 실시간 자동 배정해 최적의 자리에서 관람이 가능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공연 모바일 티켓으로 특허를 취득했다. 어떤 특허인가?
직접 접촉 없이 원격으로 입장객의 위치에 따라 현장 방문 시 관객에게 티켓의 검표 및 입장 티켓 화면을 표시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이다. 현장 직원과 관객의 직접적인 접점 없이도 입장에 필요한 검표 및 집계 과정 일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공연 관객들은 아날로그적인 성향이 강하고 티켓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해서 모바일 티켓을 선호하지 않는 관객들도 있다.
결국 추억을 기억하고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고 싶다는 욕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본다. 텍스트로만 기입된 예매처 발권 티켓보다 디자인적인 요소가 가미된 티켓으로 공연의 기억을 추억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시스템 오류나 기타 기술적인 문제로 티켓을 확인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클라우드티켓 운영 팀은 이미 클립서비스의 예매 시스템에 대한 설계 및 구축을 주도 했던 인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시스템 간 연동 설계와 고부하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구축에 대한 충분한 기술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모바일 티켓 솔루션을 제공하는 여러 업체들에 비해 높은 공연 관람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의 운영 사례로 볼 때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사용자들을 제외하고 시스템 상의 문제로 티켓 확인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는 서비스 테스트 시기 이후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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