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라흐 헤스트>는 위태로운 예술가와 열렬히 사랑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삶을 지나 자신만의 예술을 향해 나아갔던 실존 인물 김향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12인의 캐릭터 포스터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날을 배경으로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의 모습을 표현한다. 

파리와 뉴욕을 오가며 예술가로 활동한 향안 역은 이지숙, 최수진, 제이민이 캐스팅돼 사랑과 슬픔이 공존하는 눈빛 연기를 보였다.

독보적인 예술 세계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화가 환기 역의 김종구, 윤석원, 박영수는 캔버스 앞에서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커피와 문학을 사랑하는 동림 역의 임찬민, 김주연, 김이후는 다방 낙랑파라의 같은 자리에서 언제나 책을 읽는 동림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전위적이고 거침없는 시로 유명한 이상 역의 진태화, 안지환, 임진섭은 책과 종이를 손에 들고 시구를 생각하는 듯 생각에 빠진 모습을 드러냈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6월 13일부터 9월 3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