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보이A >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보이A >는 어린 시절 범죄를 저지르고 소년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한 소년의 가석방 된 이후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제목 '보이A'란 범죄를 저지른 소년을 보호하고자 실명을 대신해 사용하는 명칭인 동시에 주홍 글씨처럼 지워지지 않는 낙인을 의미한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 캐릭터의 주요 특징을 포착했다.

10대에 수감되었다가 20대에 가석방된 잭 역의 동현, 현석준, 정지우는 평범한 삶을 갈망하면서도 낯선 사회로 던져져 당황스러움과 동시에 과거를 숨기고 있다는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을 표현했다.

잭의 어린 시절 친구 A 역과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며 아버지 테리를 향한 원망과 결핍을 동시에 지닌 제드 역의 김현진, 곽다인, 정찬호는 잭의 죄책감과 비틀린 우정이 반영된 A와 아버지를 뺏겼다는 질투심에 분노하고 좌절하는 제드의 일면을 드러냈다.

가석방 후 잭이 처음 사귄 친구 크리스 역의 김방언, 이동수는 커다란 비밀을 숨긴 친구를 지켜보는 혼란을 표현했으며, 잭의 담당 보호관찰관으로 잭이 죄를 뉘우쳤다고 믿어주는 유일한 어른 테리 역의 황만익, 김태한은 밖에서는 헌신적인 보호관찰관이지만 아들은 제대로 돌보지 못한 아버지의 얼굴을 그렸다.

뮤지컬 <보이A >는 5월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하며, 오는 26일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