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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메노포즈> 6월 개막…조혜련·김현숙·신봉선 등 출연

글: 이솔희 | 사진: 엠피앤컴퍼니 2024-04-12 1,954

뮤지컬 <메노포즈>가 지난 2018년 시즌 이후 6년 만에 오는 6월 13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을 확정했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폐경’ 혹은 ‘폐경기’라는 뜻의 ‘Menopause’를 그대로 제목으로 사용한 작품이다. 근래에는 ‘폐경’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끝이 아닌 월경을 완성했다는 의미인 ‘완경’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다. <메노포즈>는 이처럼 누구나 자연스럽게 겪는 ‘완경기’를 말 못 할 고민거리처럼 대하는 사회적 인식과 몸에서 일어나는 여러 증상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여성들에게 ‘완경기’는 끝이 아닌 완성된 여자로서 또 다른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응원하는 작품이다. 

 

 

 

<메노포즈>는 2001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후 여성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미국 450개 이상의 도시, 전 세계 15개국에서 공연됐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전국 31개 도시를 누볐다. 2018년에는 오랜만에 컴백하여 울산, 청주, 안산, 인천까지 4개 도시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시즌에는 6년 만에 관객을 만나는 만큼, 최근 경향에 맞는 각색을 거쳐 보다 섬세하게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메노포즈>는 흥겨운 뮤지컬 넘버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등 익숙한 멜로디의 60~80년대 팝송들은 중년의 향수 어린
감수성을 건드리고, 상황에 맞게 개사한 곡들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조금은 푼수 같지만 지혜를 겸비한 전형적인 현모양처이나 최근 호르몬의 이상으로 우울증이 생긴 전업주부 역에는 조혜련, 김현숙, 신봉선, 사회적으로는 성공했지만 부쩍 심해지는 건망증과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전문직 여성 역에는 문희경, 서지오, 주아, 우아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전성기를 그리워하며 세월의 흐름에 투쟁하듯 자기 관리에 몰두하는 한물간 연예인 역에는 이아현, 류수화,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남편과 교외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살지만 혼자만의 말 못 할 고민을 안고 사는 웰빙 주부 역에는 유보영과 민채원이 무대에 오른다.

 

<메노포즈>는 오는 6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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