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시청자들을 한 눈에 사로잡았던 이희준이 무대로 돌아온다. 이희준이 출연하는 작품은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오늘(8일)이 첫 공연이다.

이희준이 맡은 야생소년 역은 문명과 분리된 곳에서 자란 탓에 언어를 배우지 못해 동물적인 행동이 더 손쉬운 인물이다. 그러던 그가 자기애가 부족한 여자 주인공 연이를 만나 그로부터 말을 배우고 지내면서 연이에게 점점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우치게 해준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마이크, 조명, 매트를 제외한 세트와 소리를 모두 배우들이 만들어가는 독창적인 뮤지컬이다. 애크러배틱을 활용한 동작과 배우들의 아카펠라가 무대를 꽉 채워낸다. 2013년 공연에는 이희준과 함께 진선규, 이석, 차용학이 야생소년을 연기하고 임강희, 전미도, 유정은이 연이로 출연한다. 외모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3월 31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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