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주년을 맞은 이번 공연에서 타이틀 롤인 명성황후 역은 김소현과 최현주가 연기한다. 김소현은 20주년 기념공연에서 이 역할을 맡아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현주는 일본 극단 사계에서 활동하며 <미녀와 야수>,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에서 주연을 맡아 이름을 알렸고, 국내에선 <시라노>, <오페라의 유령>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고종 역은 손준호와 박완이 맡는다. 손준호는 <팬텀>, <오페라의 유령> 등에서 힘있는 가창력과 선굵은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다. 박완은 2015년 공연에 이어 다시 출연하여 안정된 연기력과 풍부한 성량으로 고종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사랑하는 여인이었고 명성황후가 된 민자영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는 조선의 무관 홍계훈 역은 오종혁과 최우혁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그날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대극장부터 소극장까지 뮤지컬에서 활약 중인 오종혁과 <벤허>, <밑바닥에서> 등에 출연하며 미성부터 강렬한 고음까지 가창력을 보여준 최우혁은 <명성황후>에 처음 합류한다.

세도정치의 폐해를 바로잡았지만 명성황후와 정치적으로 끊임없이 대립하는 대원군 역은 이희정과 정의욱이 연기한다. 명성황후 시해를 계획하는 일본공사 미우라 역은 이 역을 오랫동안 맡아온 김도형과 <모래시계>에 출연 중인 이정열, 박성환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개막 23주년을 맞을 <명성황후>는 2018년 3월 6일부터 4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 오픈은 1월 8일 예정이다. VIP석 14만 원, R석 12만 원, S석 8만 원, A석 6만 원.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