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더 헬멧>이 오는 7월,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이선 작가와 김태형 연출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이번 시즌은 작품 특유의 밀도 높은 서사와 감각적인 공간 구성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극 <더 헬멧>은 하나의 무대를 ‘스몰 룸’과 ‘빅 룸’으로 나눈 독창적인 구조 속에서 두 개의 이야기를 동시에 펼쳐낸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서로 다른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들은 교차와 연결을 반복하며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민주화 운동의 시대 속 억압과 혼란에 맞서 자신의 삶과 신념을 지켜내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룸 서울’, 내전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인간의 존엄과 일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그려낸 ‘룸 알레포’는 시대와 장소를 넘어 반복되는 폭력 속에서도 끝내 인간 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이번 시즌 역시 오리지널 캐스트와 뉴 캐스트의 조화가 기대를 모은다. 헬멧 A역에는 초연부터 작품과 함께하며 탄탄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이석준을 비롯해 연극 <트루웨스트>, <클로저>의 김다흰,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보이즈 인 더 밴드>의 오정택이 함께한다. 헬멧 B역에는 삼연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김주연과 함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로미오 앤 줄리>, 뮤지컬 의 정우연, 연극 <프라이드>, 뮤지컬 <렌트>, <시라노>의 김수연이 새롭게 합류한다.

헬멧 C역에는 재연 당시 섬세한 연기로 호평받은 김국희, 삼연에 참여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다시 한번 등극했던 김지혜,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아몬드>, 음악극 <태일>의 이예지가 출연한다. 헬멧 D역에는 매 시즌 작품과 함께하며 설득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이호영, 이정수와 더불어 연극 <헤르츠클란>, <미러>, 뮤지컬 <팬레터>의 안창용이 이름을 올렸다. 헬멧 E역에는 연극 <정희>, <킬 미 나우>의 허영손, 무대와 매체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건우, 연극 <오펀스>, <아마데우스>의 최정우가 함께 한다.
김태형 연출은 “<더 헬멧>은 제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작품 중 하나”라며 “의미와 형식 모든 면에서 자신 있게 좋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오랜 시간 작품을 기다려준 관객들의 기대에 걸맞은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연극 <더 헬멧>은 오는 7월 9일부터 10월 1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