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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11월 개막…조성윤·강기둥 등 캐스팅

글: 이솔희 | 사진: 연우무대 2026-09-28 163

 

9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오는 11월 24일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 적으로 마주한 여섯 명의 병사는 함께 살아남기 위해 ‘여신’이라는 존재를 만들어낸다. 각자의 바람과 그리움을 ‘여신’에게 털어놓는 과정에서 병사들은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고, 적과 아군이라는 경계를 넘어 조금씩 마음을 나누기 시작한다. 

 

전쟁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상황을 배경으로 가족과 고향,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그려낸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3년 초연 이후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비롯해 주요 뮤지컬 시상식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2026년 한국 뮤지컬 60주년을 맞아 백상예술대상과 한국뮤지컬협회가 선정한 ‘파워하우스 60’ 작품 2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오랜 시간 작품과 함께해 온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함께하며 또 다른 조합을 완성한다. 

 

 

처세와 잔꾀로 별 탈 없이 군인 생활을 이어가던 국군 대위 한영범 역에는 조성윤, 강기둥, 정욱진, 유현석이 출연한다. 영범은 포로 이송 임무를 수행하던 중 무인도에 표류한 뒤, 특유의 입담과 잔머리로 위기를 헤쳐 나가는 인물이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공황 상태에 빠진 북한군 병사 류순호 역은 김리현, 류동휘, 홍기범이 맡는다. 순수하고 해맑은 성격을 지닌 순호는 여섯 명의 병사 중 유일하게 배를 다룰 수 있는 인물이지만, 전쟁으로 인한 깊은 상처와 비밀을 품고 있다.

 

냉혈한으로 소문난 북한군 간부 이창섭 역에는 양승리, 장지후, 김세환이 이름을 올렸다. 강한 생존 본능과 뛰어난 전투 능력을 지닌 창섭은 고향에 홀로 남은 어머니를 위해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고자 하는 인물이다.

 

가슴 속에 첫사랑을 품고 있는 남한군 병사 신석구 역에는 임준혁, 임진섭, 곽다인이 출연한다. 영범의 직속 부하인 석구는 전쟁이라는 낯선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순수함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창섭의 오른팔이자 침착하고 과묵한 북한군 병사 조동현 역에는 김대웅, 황두현, 김성현이 캐스팅됐다. 동현은 겉으로는 냉정하고 무뚝뚝한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만의 사연과 가족에 대한 복잡한 마음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부드럽고 섬세한 성격의 북한군 병사 변주화 역에는 서동진, 장재웅, 김재민이 무대에 오른다. 주화는 여섯 병사 가운데에서도 특유의 섬세함과 재주를 가진 인물로, 전쟁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꿈과 희망을 담고 있는 신비로운 존재 여신 역에는 한보라, 최서연, 강지혜가 출연한다. 여신은 병사들이 품고 있는 그리움과 소망을 비추며, 각자가 잊고 있던 소중한 사람과 돌아갈 곳을 떠올리게 하는 존재다.

 

제작사 연우무대는 “9번째 시즌을 맞은 만큼 작품이 가진 따뜻한 이야기와 진심을 변함없이 이어가면서,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더욱 깊어진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오는 11월 24일부터 2027년 3월 1일까지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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