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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Survey] 핫뉴스를 만나려면 트위터로~ [No.106]

정리| 이민선 2012-07-17 3,618

정치인부터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트위터를 이용해 사적이고 공적인 발언을 대중들과 공유하는 일이 흔해졌다. 스태프와 배우 등 공연 관계자들도 무대 위아래의 소식들을 트위터에 올림으로써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소식들을 속속 전달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오가는 공연계 소식 중 관객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설문 대상  | <더뮤지컬> 독자
설문 방법  | <더뮤지컬> 블로그(blog.naver.com/themusical4u)에 덧글 작성
※ Survey 코너에서는 매달 독자들이 흥미로워할 뮤지컬 관련 설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문에 참여하고 싶거나 설문 주제를 제안하고 싶은 독자는 avril13@themusical.co.kr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 7월 호 선물 당첨자 | 네이버 블로그 닉네임 동그라미, 고니, 엘피 (공연 관람권 2매)

 

 

 

 

1.  당신은 트위터를 통해서 공연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까?     

① 그렇다  89명(93.7%)
② 그렇지 않다 6명(6.3%) 

 

많은 공연 마니아들이 온라인상에서 정보 교류를 하고 있다. 단체 메일과 <더뮤지컬> 트위터를 통해 설문 내용을 공지한 결과, 트위터 이용에 익숙한 관객들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에서 공연 정보를 얻고 있는 응답자가 대부분(93.7%)을 차지했다. 그 이유로는 응답자의 46.7%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접할 수 있’는 트위터의 강점을 꼽았다. 닉네임 고니의 의견을 빌리자면, ‘트위터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신속성에 있다’는 것. 이어서 ‘배우 및 스태프들이 전하는 생생한 소식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트위터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35.6%에 이르렀다. 닉네임 yonee0516은 공연 연습 및 공식적인 홍보 활동 과정을 언론 매체가 아닌 개인의 트윗을 통해 접하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부연했다.

트위터를 이용하지 않는 이들은 트위터라는 매체 자체를 낯설게 느끼기도 했지만, 이미 다른 매체를 통해서 정보를 충분히 얻고 있기에 트위터 이용의 필요성을 덜 느끼는 것으로 보였다. 닉네임 토마토는 트위터가 작품 홍보와 소통의 장으로서 기능하는 것은 좋으나, 스태프 및 배우의 신변잡기만 접하게 되거나 소수 이용자들이 편향된 여론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며, 트위터 활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  당신이 팔로잉하고 있는 공연 관계자는 대략 몇 명입니까?                               

① 1~10명    22.6%
② 11명~50명   40.8%
③  51명~100명  22.6%
④ 101명 이상 14%

 

 

 

3. 당신이 팔로잉하고 있는 공연 관계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① 공연 제작사 및 작품 38.5%
② 스태프  13.2%
③ 배우  41.7%
④ 공연 마니아 6.6%


관객들이 공연 소식을 접하기 위해 팔로잉하고 있는 관계자 수는 11명 이상 50명 이하가 가장 많았다. 100명 이상을 팔로잉하고 있는 응답자도 14%에 이르렀다. 관객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배우가 아닐까. 이들이 팔로잉하고 있는 계정의 주인공은 배우가 41.7%로 가장 많았다. 공연 제작사 및 특정 작품의 계정을 팔로잉하고 있는 이들이 38.5%를 차지하여, 그 뒤를 따랐다. 그에 비해 스태프 및 공연 마니아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4. 가장 관심을 갖고 읽는 공연 관련 트윗은 무엇입니까? (복수 응답)                            

① 공연 개막 및 캐스팅 정보 58.4%
② 공연 관련 이벤트 소식 40.4%
③ 무대 뒷이야기(연습 및 홍보 활동) 33.7%
④ 배우 및 스태프의 일상 및 단상 32.6%
⑤ 공연 리뷰 15.7%
⑥ 공연계 이슈에 대한 관계자 의견 16.9%

 

 

 

5. 당신이 주로 작성하는(또는 리트윗하는) 공연 관련 트윗은 무엇입니까? (복수 응답)          
① 공연 개막 및 캐스팅 정보 52.8%
② 공연 관련 이벤트 소식 57.3%
③ 무대 밖에서 만난 배우 및 스태프 소식 10.1%
④ 공연 리뷰 38.2%
⑤ 공연계 이슈에 대한 의견 35.9%
⑥ 기타  3.4%


독자들에게 가장 관심 있게 읽는 트윗은 무엇이며, 또 어떤 트윗을 작성하는지 물었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게 오가고 있는 트윗은 ‘공연 개막 및 캐스팅 정보’와 ‘공연 관련 이벤트 소식’이었다. 트위터가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트위터를 통해서 공연의 개막일과 티켓 예매 시작일, 캐스팅 정보는 물론, 할인 및 초대 이벤트 소식도 접할 수 있어서 좋다는 게 다수의 답변이었다. 때때로 공식적인 발표 전에, 관계자들의 트윗을 통해 특정 작품에 참여하는 제작진과 출연진, 캐스팅 비하인드스토리 등을 눈치 챌 수 있다고 닉네임 엘피는 트위터 이용의 매력을 덧붙였다. 많은 공연 기획사들이 리트윗 또는 멘션 작성 이벤트로 공연을 홍보하고 있어, 관객들의 트윗에는 공연 이벤트 정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구독하는 트윗과 작성하는 트윗에 차이가 있다면, 관계자들이 전하는 무대 뒷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지만 팔로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내용은 공연에 대한 본인의 의견이라는 점이다. 쉽게 접할 수 없는 무대 뒷이야기나 공연 관계자의 사소한 일상을 엿보는 재미도 크지만, 공연에 대한 감상과 의견을 개진하며 관심사가 동일한 마니아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트위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6. 공연 관계자 중 가장 흥미로운 트윗을 올리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특정 계정을 언급하지 않은 14명을 제외하고, 응답자 중 무려 30명이 연출가 이지나의 트윗을 흥미롭게 보고 있었다. ‘공감하는 내용도 있고 공감하지 못하는 내용도 있지만 뮤지컬계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며’(닉네임 엘피) ‘(참여한 작품에 대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소식이나 비하인드스토리가 흥미로워서’(닉네임이라 할 만하다. 다음으로 16명이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를 꼽았다. 오디뮤지컬컴퍼니에서 제작 철) ‘자주 낚여서 (그 작품을) 보러 가게 된다’(닉네임 yonee0516)고 하니 과연 영향력 있는 트위터리안하는 작품의 무대 뒷이야기와 더불어 연습 사진 및 영상 자료는 닉네임 고니를 비롯한 많은 관객의 구미를 돋운다. 스태프로서 공연 관련 소식과 리뷰를 전할 뿐만 아니라 뮤지컬 마니아 못지않은 애정 어린 글이 친근하고 흥미롭다며 조용신 칼럼니스트 겸 연출가의 트윗을 구독하는 이들도 많았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06호 2012년 7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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