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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SPECIAL] 뮤지컬 배우 매니지먼트 [No.127]

배우 매니지먼트 2014-05-30 6,446
언젠가부터 뮤지컬 배우를 인터뷰하는 자리에 제작사의 홍보 담당자 외에 배우의 매니저가 동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방송과 무대를 넘나드는 이들이 아니더라도, 최근 뮤지컬 배우들이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기존의 연예 매니지먼트사가 뮤지컬 배우를 영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뮤지컬계 관계자가 설립한 매니지먼트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뮤지컬 배우 중심으로 운영하는 매니지먼트사들은 어떤 곳이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더불어 매니지먼트 사업의 확대가 공연계에 끼치는 영향 및 변화를 통해 앞으로의 발전 방향도 가늠해보았다.






뮤지컬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 어디까지 왔나?

현재 뮤지컬 배우들이 속해있는 매니지먼트사는 크게 둘로 분류할 수 있다. 연예 활동을 겸하는 뮤지컬 배우를 관리하고 있는 연예 매니지먼트사와, 공연 관계자들이 설립해 무대 활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매니지먼트사. 뮤지컬 배우의 방송 진출과 맞물려 이뤄졌던 뮤지컬 배우와 연예 매니지먼트사의 만남은 지난 십여 년간 쭉 이어져온 일. 지금 주목할 현상은 뮤지컬계 내에서 매니지먼트 사업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그로 인해 공연 관계자들이 직접 뮤지컬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뮤지컬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들의 설립 배경과 역할, 그리고 특징을 알아본다.  




연예 매니지먼트사의 공연계 유입
우선 과거로 돌아가, 뮤지컬계에 매니지먼트 사업이 유입된 배경부터 살펴보자. 2000년대 중반 뮤지컬 시장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뮤지컬에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도 높아졌다. 연예계 종사자들에게는 공연계가 새로운 인력 개발 시장으로 인식되었고, 연기와 노래, 춤 실력을 고루 갖춘 이들의 가능성을 엿본 연예 매니지먼트사들은 뮤지컬 배우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다. 연예 매니지먼트사에 들어간 뮤지컬 배우들은 TV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하며 더욱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이후 뮤지컬에 출연할 때 전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이런 방식으로 연예계와 공연계, 양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조승우. 이어서 오만석과 엄기준, 박건형이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연예계로 진출해 선전했다.

2004년 설립된 나무엑터스는 유준상과 김주혁, 문근영 등에 이어 뮤지컬 배우 박건형과 이신성을 영입했고, 박건형은 매니지먼트사의 도움으로 무대를 넘어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었다. 그는 문근영과 함께 출연한 영화 <댄서의 순정>(2005)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후, 꾸준히 대중매체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6년 탤런트 정보석이 소속된 프레시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간 오만석(현재는 장인엔터테인먼트 소속)은 TV 드라마 <신돈>과 <포도밭 사나이>, <왕과 나>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의 대표 연예 기획사 중 하나인 싸이더스HQ가 신성록에 이어 2007년 엄기준을 영입하자, 뮤지컬 배우들의 연예계 진출 바람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이 시기에 김산호와 김수용, 박해미, 홍지민, 송창의 등의 배우들이 연예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어, 뮤지컬 배우들의 인지도 상승 및 타 장르 진출 확대 현상에 힘을 더했다. 이런 흐름은 계속 이어져, 2010년 이후에는 주원과 조정석이 TV 드라마와 영화로 진출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정성화의 오랜 둥지인 DMCC엔터테인먼트는 신성민과 이은형을, 판타지오는 강필석과 김다현을 영입했다. 최근 김준수가 속해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정선아를 새 식구로 들여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연예 매니지먼트사들이 꾸준히 무대 위 배우들을 주시하는 이유는 ‘제2의 주원’ 또는 ‘제2의 조정석’이 될 만한 인재가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또한 뮤지컬 배우의 방송 진출과 더불어 반대로 연예인의 뮤지컬 출연 사례도 많아지다 보니, 소속 연예인의 뮤지컬 활동 안정화 및 추후 공연계 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를 들이는 경우도 있다. 각 회사별로 뮤지컬 배우 영입 목적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뮤지컬이 높은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는 인식에는 큰 차이가 없는 듯하다.





매니지먼트 사업에 대한 공연계 내부의 요구
2000년대 중반, 공연계 외부의 종합 엔터테인먼트사가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뮤지컬 배우들을 영입하기 시작하자, 인기 배우들을 빼앗긴 뮤지컬계 내부에서도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매니지먼트 사업을 겸하는 제작사들이 생겨났다. 뮤지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배우 부족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배우 양성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제작사들은 인지도 높은 배우 관리를 통한 수익 창출보다는, 미래의 스타가 될 재원 확보를 염두에 두고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했다. PMC프러덕션은 정동화와 임기홍, 이하늬 등을 영입했고, 오디뮤지컬컴퍼니는 김우형과 정명은, 임혜영 등과 계약을 맺었다. 엠뮤지컬컴퍼니는 김무열과 김소현, 양소민 등을 소속 배우로 들였다. 이들 제작사는 주로 자사 작품에 출연했던 신인 배우들을 영입해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했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연예 매니지먼트사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전문 매니저를 기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을 꾸준히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어, 2010년을 전후해 PMC프러덕션과 엠뮤지컬컴퍼니는 매니지먼트 사업을 철수했다. 오디뮤지컬컴퍼니는 현재 고은성과 이지혜, 박은미 등의 신인 배우들로 매니지먼트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뮤지컬해븐도 자사 작품으로 데뷔한 송상은, 이재균, 문성일 등 다수의 신인 배우들을 보유·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두 제작사 모두 신인 배우 육성과 지원에 의미를 두고, 작품 활동의 기회 제공 및 에이전트 업무 정도로 소극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연예 매니지먼트사가 뮤지컬 배우를 영입하는 일은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으나, 이 경우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을 기대하고 계약이 이뤄지는 게 다반사다. 하지만 무대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배우들도 매니지먼트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최근 공연계 내부에서 제작사와 별도로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하는 회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2010년대 들어 떼아뜨로와 로브라더스, 카피디엄코리아, 더프로액터스, 블루스테이지 등이 뮤지컬 배우 중심으로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했다. 알앤디웍스와 파파프로덕션도 이제 막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조승우를 담당하던 PL엔터테인먼트는 2007년에 김선영과 홍광호, 최민철, 윤공주 등 뮤지컬 배우들을 영입했고, 이후에도 식구를 늘려가며 뮤지컬계에서 가장 뿌리가 깊은 회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10년 공연 콘텐츠 배급사로 시작한 떼아뜨로는 김승대를 시작으로 박은태와 류정한, 전동석, 옥주현, 임태경 등 뮤지컬계에서 인기 있는 주연급 배우들을 영입했다. 이후 박은태와 류정한은 소속사를 옮겼고, 발레리나 김주원과 팝페라 가수 카이, 임혜영이 현재 떼아뜨로 식구로 들어왔다. 2012년 더프로액터스는 설립과 함께 한지상과 정원영, 오소연 등 당시 라이징 스타들을 영입해 눈길을 끌었고, 로브라더스는 김재범과 성두섭, 윤나무, 윤소호 등 대학로에서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남자 배우들의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해 주목받았다. 2013년부터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한 블루스테이지는 마이클 리를 시작으로 양준모와 박은태, 브래드 리틀 등 무게감 있는 주연 배우들을 가족으로 꾸리고 있다. 올해부터 알앤디웍스는 가능성 있는 배우들을 스타로 만들 목적으로 이충주와 리사, 이주광을 데리고 트레이닝에 집중할 예정이며, 파파프로덕션이 설립한 디오르골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와 에이전트 분야로 나누어 곧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뮤지컬 배우 매니지먼트사의 역할
해외의 경우, 뮤지컬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에이전시를 통해 작품 계약을 하고 활동하는 게 일반적이다. 또한 무대 배우뿐만 아니라 연예인도 동일하게 에이전시를 두고, 유명 스타의 경우에 개인적으로 매니저를 고용하는 식이다. 하지만 국내 연예 매니지먼트사들은 연예인의 홍보, 스케줄 및 회계 관리 등의 매니지먼트 업무와, 캐스팅과 계약 중개 등의 에이전트 업무를 모두 하고 있다. 더불어 음반 제작을 병행하거나 연예인 지망생을 발굴해 데뷔시키는 기획사는 그들을 연예인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런 유의 종합적인 업무를 하는 연예 기획사를 통해 매니지먼트의 개념이 자리를 잡았고, 이것이 공연계에도 흘러 들어온 터라 뮤지컬 배우 매니지먼트사 역시 에이전트와 매니저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들을 수 있었던 말이 “해외의 에이전시와 국내 매니지먼트사의 중간쯤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거나 “현재는 에이전트와 매니지먼트의 개념을 혼동하는 과도기인 듯하다”는 것이었다.

각 회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뮤지컬 배우 매니지먼트사들이 하는 일은, 쉽게 말해 ‘케어’와 ‘키우기’다. 연예 매니지먼트사와 마찬가지로 종합적인 업무를 하고 있는 셈이다. ‘케어’는 배우가 작품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외적인 업무를 대신해주는 것을 말한다. 배우와 제작사 간의 작품 계약 대행과 스케줄 관리, 홍보 등의 매니지먼트 및 에이전트 업무 모두를 포함한다. ‘키우기’에는 배우의 실력 향상 및 활동 영역 확장에 대한 업무가 해당된다. 좀 더 나은 실력을 갖추기 위한 연기 및 보컬, 댄스 연습은 물론,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차기작 논의 및 타 장르 활동 지원 등도 매니지먼트사가 진행하는 업무이다. 예를 들어, 알앤디웍스는 세스릭스 발성법을 가르치는 보컬 코치와 정도영 안무가를 섭외해, 배우 트레이닝에 집중한다. 해외 엔터테인먼트사와 배우 교류를 염두에 두고 일본어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디오르골엔터테인먼트는 가능성 있는 신인을 발굴해, 무대 활동은 물론이고 방송·연예계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회사마다 내용은 다르지만, 원석을 다듬어 다이아몬드로 만들려는 의지는 같다.

활동 내용이 다른 만큼, 연예 매니지먼트와 뮤지컬 배우 매니지먼트의 차이도 있다. 개인 매니저가 상시 동행하지 않는다는 것, 그게 눈에 보이는 가장 큰 차이다. 블루스테이지와 더프로액터스, 로브라더스 등 다수의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된 배우들은 개인 매니저 없이 연습실과 공연장 출근은 스스로 하고 있다. 흔히 연예인의 옆에는 운전사 역할을 하는 로드 매니저와 스케줄 매니저, 코디네이터 등이 늘 동행한다. 이들은 일정이 무척 불규칙하고 대중 매체에 노출되는 일이 많은 연예인에게 필요한 인력으로, 사실 방송 활동을 하지 않는 뮤지컬 배우들에게는 그다지 필요 없다. “매니지먼트 하면 당연하게 개인 매니저와 차량 지원을 바라는 이들도 있지만 솔직히 ‘오바’라고 생각한다.” 비교적 규칙적인 시간에 연습과 공연을 하는 뮤지컬 배우에게는 불필요하다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다. 이런 추가 인력의 지원이 없기 때문에, 수익 배분에서 회사가 갖는 몫도 연예 기획사에 비해 적다. 연예 매니지먼트사가 연예인 수입의 30~40%를 갖는 것에 비해, 뮤지컬 배우 매니지먼트사의 몫은 배우 개런티의 10% 정도가 일반적이다.




뮤지컬 배우 매니지먼트사의 현 위치
보통의 매니지먼트사는 소속 연예인의 개런티 수입을 연예인과 회사가 일정 비율로 배분해, 그 수익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이윤을 남긴다. 소속 연예인의 수익을 늘리는 것이 곧 회사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따라서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의 폐해로 손꼽히는 문제가, 연예인에게 무리한 일정 소화를 요구하거나 제작사에 턱없이 높은 개런티를 제시하며 단기간 내에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제작 및 운영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아직은 냉혹한 비즈니스 마인드보다는 인정에 호소하는 뮤지컬계에서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이들은 대부분 “수익보다는 좋은 배우와 함께하는 데” 더 의미를 두고 있다. “사람과 함께하는 일인데, ‘사람 장사’를 할 생각이었으면 이 일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그들의 공통된 의견. 물론 소속 배우의 활발한 활동으로 배우의 인지도와 수익이 상승하면 배우와 회사 모두에게 좋은 일이지만, 수익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두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제작사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매니지먼트사에 대해서는, ‘자사 작품에 배우를 수급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외부의 인식이 크다. 하지만 해당 회사들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한다. “그럴 목적이라면 스타 배우들을 영입했어야 하지 않겠냐?”는 게 알앤디웍스 오훈식 대표의 반문. 떼아뜨로의 김지원 대표는 “배역과 배우의 이미지가 잘 맞는다면 추천하고 오디션을 보게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에 억지로 끼워 넣는 것은 배우와 회사 모두에게 역효과만 날 뿐이다”고 말했다. 소속 배우들이 오히려 다른 제작사의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음을 예로 들며, 그런 의도가 없다는 걸 명백히 밝혔다. 결국 모두가 입을 모아 전하는 말이 “뮤지컬 배우에게 맞는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는 것.

가장 최근에 사업을 시작한 알앤디웍스와 디오르골엔터테인먼트는 뚜렷한 목적을 지닌 채 ‘사업’으로 인식하고 배우 매니지먼트사를 열었지만, 떼아뜨로나 블루스테이지 등은 좀 더 개인적이고 사소한 계기로 시작했다. 후자의 경우, 이후 “이왕 시작한 거 제대로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의 형태와 시스템을 갖추어 나갔다. 이런 출발에서, 그리고 과거 매니지먼트사를 운영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전문성이 결여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블루스테이지의 정회진과 떼아뜨로의 김지원, 더프로액터스의 유주영 등 각 회사의 대표들이 제작 및 투자, 홍보 등 공연계 경험이 많은 이들이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연예 매니지먼트사와는 달리, 무대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이 회사들의 강점이다. 뮤지컬 작품 활동을 우선시하는 배우들에게 시급한 것은,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홍보 전략과 상시 동행하는 매니저가 아니다. 뮤지컬에 대한 이해가 높고 공연계에서 원만한 활동과 성장을 도와줄 조력자이다. 물론,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노하우도 필요하다. 떼아뜨로는 자사의 사업 방향에 공감하는 전문 매니저들을 영입해 함께하고 있으며, 알앤디웍스는 자체적으로는 어려운 타 장르 활동에 대한 홍보 및 지원을 위해 연예 매니지먼트사와 협력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해외 뮤지컬 배우들은 에이전시를 통해 활동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 방식이 이상적이라는 시선도 있으나, 현재 국내 뮤지컬 시장에 에이전시 도입을 강요할 수는 없다. 연예 매니지먼트사의 공연계 유입이 뮤지컬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에 영향을 미쳤으나, 기존 연예 매니지먼트사의 운영 방식이 뮤지컬 배우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도 없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 시작된 뮤지컬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들은 제각각의 의도와 목표를 가지고 뮤지컬 배우에 맞는 매니지먼트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27호 2014년 4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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