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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

magazine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지 더뮤지컬이 취재한 뮤지컬계 이슈와 인물

피처 | 크리스마스 카드는 정을 싣고 [No.74]

정리 편집팀 2010-01-07 5,688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뮤지컬 배우 및 관계자들이 소중한 마음을 담은 정성스러운 카드를 <더뮤지컬> 앞으로 보내왔습니다. 배우 조정석으로부터 출발한 크리스마스 카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릴레이 형식으로 전달되어 모두 열 장의 카드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들이 직접 고르고 쓴 크리스마스 카드를 지면으로 먼저 공개합니다. P.S. <더뮤지컬> 독자 여러분들 모두 Merry Cristmas!  

 

 

 

당신의 영원한 태진아 정석이가 >>> 나으 영원한 송대관 행님 용진이 형에게 
투잡의 대명사이신 우리 행님. 해적단 완전 번창하길 바랄게. 자주 얼굴 보고 예쁘게 술도 한잔 하고 욕도 좀 먹고 그래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동생 용서해 주세용. 참 두서 없지만 이렇게 형한테 편지로 마음을 전하니까 신기해. 갑자기 <펌프 보이즈> 지방 공연 가서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 언제 또 그렇게 놀까? 돈 많이많이 벌어서 담엔 해외로~! 재문 형이랑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냅시다. 행님! 아무쪼록 2010년, 아니 계속 쭈~욱 만사형통! 장사불생! 무병장수! 운수대통 하십쇼잉~! 


멋진 동생 용진이가  >>> 사랑하는 준상 형에게
형! 올 한해 가장 큰 선물 중 하나가 형을 만난 것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잘 챙겨주시고 아무 조건 없이 도와주신 것 절대 잊지 않고 꼭 보답하도록 할게요. 아쉽게도 아직 함께 공연할 기회가 없었는데 내년에는 꼭 한번 형하고 같은 무대에 서고 싶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내년에도 멋진 모습으로 저 같은 동생들에게 큰 힘을 주세요. 사랑합니다. Rock & Roll !!

  

 

유준상이 올립니다 >>>배해일 선생님께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처음 그 시간들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열정과 그 에너지들을 지금까지도 기억하며 공연을 통해 소중한 시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지금도 많은 열정으로 배우들과 함께 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선생님! 파이팅~! 메리 크리스마스!
P.S. 연습실 가면 자장면 또 사주세요.

 

 

 

배해일이 드립니다  >>> 설도윤 대표께
이 바닥 함께한 지 30년. 그닥 짧진 않네. 황무지 그 자체였던 뮤지컬 바닥을 무슨 영화를 누리자고 이토록 분주히 헤매면서 달려왔던가? 지금은 제법 푸른 나무도 검은 숲도 보이긴 하네만 신기루는 아직도… 꿈에 그리던 오아시스는 언제쯤 현실로 나타날까? 나는 순례자. 그대는 안내자. 메시아 된 아기예수. 그대 또한 이 바닥의 메시아로 살아주게! 기대하오. Go for it. Seul!

 


 

 

 

 

 

 

 

 

 

 

 

설도윤대표가  >>> 배우 남경주에게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경주! 마지막 잎새 떨구는 그날까지 명배우로 남아줘.

 

경주 형이  >>> 재욱이에게
항상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겨울에는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니 더욱 반갑다. 그리고 예전에 TV에서 함께 했던 드라마 생각도 나고…. 언젠가 멋진 후배 재욱이와 다시 함께 작업을 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항상 건강해라! Happy Merry Stage Christmas!

 

재욱 형이 >>> 민철이에게
이렇게 글로 인사하려니 좀 어색하구나. 서로가 조금은 늦게 만난 듯한 아쉬움도 있지만 민철이란 배우를 알게 되고 하루하루 새로운 힘을 얻는단다. 성악과 출신임에도 연기 또한 나무랄 데 없이 소화하는 네 모습을 보며, 형이 아닌 관객의 입장에서 마냥 행복해질 수밖에 없단다. 너의 Feel과 Energy가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나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되어 공백에 대한 우려 또한 잊게 해준단다. 너무 멋지고 고마운 민철아! 비록 공연 끝나고 간단히라도 한잔 하자며 형이 괴롭히지만 이 좋은 추억 오랫동안 간직하자구나. 아내와도 더욱 사랑하고 예쁜 아기(꼭!! 재수 씨 닮은 ㅋㅋ) 낳아. 행복하게 잘 살기를 기도하마. 끝나는 날까지 아프지 말고 서로 독려하자. 화이팅!! ^.^


배우 최민철이  >>> 저의 정신적인 지주이신 범석 형님께
두 조카와 형수님 먹여 살리시느라 연일 겹치기 출연 불사하시며 뮤지컬 배우 20명이 받은 개런티 휩쓰시느라 참으로 노고가 많으십니다. 형의 <노트르담 드 파리> 첫 공연을 보러 부산 갔을 때 저를 위해 굴국밥에 굴전과 술을 사주시면서 모든 음식값을 식권으로 계산하시던 형의 모습을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아무쪼록 내년에는 ‘재웅이도 하는데 왜 난 안 시켜줘’ 하며 한탄하시던 <헤드윅> 꼭 하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형님. 메리 크리스마스!

 

배우 서범석이 보낸다  >>> 명배우 해선아!
그동안 너의 작품 지켜보며 언제 한번 같이 작품해보나 했는데 긴 기다림 속에 연짱 두 작품을 하게 됐구나. 무엇보다 너의 산타크로스적인 마음에 여러 번 감동하고 있고 고맙고 그렇다. 배역 소화하랴 힘들 텐데 그 와중에도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의 간식과 음료 챙기는 모습에 이기적인 내 마음 많이 감화되고 있다.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줘 고맙고 무엇보다 건강 잘 챙기며 계속 좋은 선배. 배우로 멋진 모습 보여다오!

 

해선 언니가  >>> 경선에게
단 한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이 카드를 누구에게 보낼까 하다 네게 보내고 싶어졌어! 올 한 해는 너와 여러 작품 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공연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 경선아! 너도 그거 알지? 올 한 해는 누구보다 너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거! 다시 한번 상탄 것 언니가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고 항상 좋은 에너지를 전파하는 행복 전도사인 너와 오랫동안 무대에서 함께 하고 싶구나. 요 녀석~~! 2009년을 엣지 있게 잘 마무리 하고 내년엔 부디 이 언니가 버라이어티하게 연애할 수 있게 해달라고 네가 기도 좀 해줄래~~? 내 동생 사랑하고 축복한다. 근사하게 2010년 맞이하자!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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