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초선의원>이 3월 재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초선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선의원 시절 활동을 모티브로 한다. 서울 올림픽이 있던 해인 동시에 5공화국 정부의 비리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청문회가 있었던 1988년을 배경으로 정치 이야기와 스포츠를 접목한 작품이다. ‘명랑 정치 스포츠 연극’이라는 수식어답게 작품은 주인공의 치열한 삶을 마라톤, 탁구, 레슬링, 양궁 등 12개 종목의 각종 스포츠 경기에 빗대어 유쾌하게 그려낸다.

약자를 위해 법을 만들고자 초선의원에 도전한 인권변호사 출신 최수호 역에는 송용진, 김준원, 김대곤이 캐스팅됐다. 초선의원의 열혈 보좌관 이명제 역에는 한서원, 윤지현, 김건호가 출연한다.

노동자를 위한 법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선의원 민현수 역은 이성희, 김려은, 진예가 맡았다. 유격수 역에 강신철, 정명군, 이석규 역에 김천, 정형렬, 문송면 역에 서창원, 도예준, 사장 역에 유일한, 최경식, 기자 역에 문수아, 김계림, 노동자 역에 유태온, 소준성이 함께한다.

<초선의원>은 3월 22일부터 5월 12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