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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암살자들, 뮤지컬 <어쌔신>

글 | 김효정 | 사진제공 | 오디뮤지컬컴퍼니 2009-08-10 3,822

“너로 인해 오늘 우리는 다시 태어날 수 있어
모든 게 너의 손에 달려있어, 리.

넌 그냥 살짝 당기기만 하면 돼.”
                              - 뮤지컬 <어쌔신>중에서 -

 

뮤지컬 <어쌔신>이 국내에서 4년 만에 새로운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5년 7월 예술의 전당 토월 극장에서 한국 초연을 가졌던 스티븐 손드하임 대표작 <어쌔신>이 2009년 9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어쌔신>은 스티븐 손드하임이 찰스 질베르토라는 젊은 극작가의 대통령 암살을 픽션으로 그려낸 대본을 우연히 읽고,  몇 년 후 그에게 허가를 받은 후, 작사가 존 위드먼과 함께 만들기 시작했다.  1990년 12월 18일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고, 이후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리바이벌 공연을 가졌다. 2004년 토니 어워즈 5개 부문과 드라마 데스크 어워
즈 4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어쌔신>은 링컨을 암살했던 부스부터 케네디를 암살한 오스왈드까지 다른 시대 속의 대통령을 저격한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시작된다. 암살자들은 각자 자신들의 암살 동기에 대해 입을 연다. 아무도 출판하지 않는 자신의 책을 홍보하기 위해, 무시하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사랑하는 애인의 말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게 하기 위해, 직장에서 해고된 분풀이로, 숭배하던 여배우의 전화 한 통을 받기 위해 그들은 스스럼 없이 대통령을 암살한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되어 당시 오만석, 엄기준, 김무열, 박정환, 최재웅 등이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는 강태을, 한지상, 최재웅, 이창용, 최혁주, 이석, 임문희 등이 참여한다.
2005년 공연 당시 600석 규모의 토월극장에서 230석 신촌 더스테이지로 자리를 옮겨 공연되는 이번 공연은 소극장으로 옮긴 만큼 관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좁혀 정서적으로 더욱 집중도를 높이는 새로운 연출과 무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10인조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오리지널 곡을 이번 공연에서는 그랜드 피아노 2대로 구성하고 <마이 스케어리 걸>의 작곡가인 윌 애런슨의 편곡으로 변화를 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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