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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1500회 롱런 기록 초읽기

글 | 김효정 | 사진제공 | 오디뮤지컬컴퍼니 2009-11-27 4,293

동숭아트센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그리스>가 오는 11월 2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1,500회 롱런 기록을 달성한다. 2003년 초연 이후 7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본 작품은 그 동안 58만 관객들이 관람하였다.

 

 

1,500회의 공연 횟수를 넘는 기록을 가진 작품으로는 지난해 말 새로운 버전을 기약하며 막을 내린 <지하철 1호선>이 4,000회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공연되는 <루나틱>과 <사랑은 비를 타고> 역시 1,500회 공연 횟수를 넘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그리스>는 1972년 짐 제이콥(극작)과 워렌 케이시(연출)가 함께 뉴욕 에덴씨어터에서 첫 선을 보였다. 그 후 성공에 힘입어 브로드웨이와 런던 공연, 그리고 2번의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과 2번의 런던 리바이벌, 그리고 2차례의 전미투어와 아시안 투어 공연을 30여년 동안 해왔다.

 

국내에서는 2003년 첫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였다. 당시 샌디 역에 김소현, 대니 역에 고영빈, 엄기준, 두디 역에 오만석, 송용진 등 현재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되었다. 그 후 2009년까지 12개 극장을 거쳐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오랜 공연 기간을 거치면서 <그리스>는 한국에서 다양한 의미를 가진 공연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신인 스타들이 거쳐가는 필수 공연으로서 자리를 매김하게 되었는데, 이 작품을 거친 배우로는 이선균, 강지환, 오만석, 윤공주, 조정석, 김산호, 김동호, 김진우, 우금지 등 수많은 배우들이 <그리스>를 거쳐갔다.

또한, TV스타 지현우, 장지우와 SS501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스타 박정민, 그룹 5tion의 이현 등이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계에 입문해 활동의 범위를 공연 무대 위로 넓혔다.

 

 

<그리스>가 장수할 수 있었던 매력은 익숙하고 신나는 음악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멜로디와 70년대를 대표하는 경쾌한 로큰롤이 뮤지컬 전체에 흐른다. 1978년 영화로 개봉했을 당시 <그리스>의 사운드 트랙이 77주 동안 빌보드 앨범 차트에 올라 정식 앨범 8백만장, 복사판 2천 만장이 팔리기도 했다.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존의 듀엣 곡으로 유명한 ‘You’re the one that I want’와 고소영과 정우성이 청바지를 입고나와 깊은 인상을 남긴 광고의 배경음악 ‘Summer Nights’는 지금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넘버이다.

 

 

<그리스>는 1,500회를 기념하여 11월 23~29일 예매자를 대상으로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29일 당일에는 추첨을 통한 경품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문의: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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