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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 2016년 전기 '뮤지컬 전문 아카데미' 개강…“공연 인력 양성 목표”

글 | 조경은(수습기자) | 사진제공 | 충무아트홀 2016-03-23 4,040
충무아트홀이 2016년 전기 뮤지컬 전문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3월부터 7월까지 공연기획제작, 뮤지컬 창작, 뮤지컬 배우 과정으로 세분화하여 운영한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개인별 축적한 학점에 따라 단계별로 수강료를 감면해주는 ‘자체학점제도’를 도입하여 지속적인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뮤지컬 창작 과정에는 작가-작곡가 파트너 협업 수업과 전문가 멘토링을 중심으로 한 창작 전문(단편) 과정이 개설된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희준 작가(대표작 <내 마음의 풍금>, <공동경비구역JSA>)와 박천휘(대표작 <청춘의 십자로>, <마라사드>)와 박현숙(대표작 <미아 파밀리아>, <팬레터>) 작곡가가 전담하여 체계적인 강의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공연기획제작 과정은 충무아트홀 김희철 본부장의 ‘뮤지컬 시장의 이해’, 이다엔터테인먼트 손상원 대표의 ‘공연기획제작의 기초’, EMK뮤지컬컴퍼니 인형근 이사의 ‘유럽 뮤지컬 기획제작’, 신시컴퍼니 정소애 기획실장의 ‘라이선스 뮤지컬 기획제작’, 홍승희 프로듀서의 ‘뮤지컬 기획 실습’ 등 실무진들의 강의로 구성한다. 첫 수업을 진행했던 김희철 본부장은 첫 수업에서 수강생들과 함께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성공 요인과 변화하는 공연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였다.

배우 과정은 뮤지컬 보컬, 씨어터 댄스, 연기 과정으로 개설된다. 뮤지컬 <위키드>의 양주인 음악감독,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박소영 연출, <팬텀>, <마타하리>의 홍세정 협력 안무가가 전담하여 지도한다.
 
배우 신체 훈련인 ABC 프로그램과 오디션 특강도 진행한다. 연기 수업을 전담하는 박소영 연출은 “오디션은 배우의 숙명”이라며 “아카데미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4주에 1번씩 내부 오디션을 진행하여 실전 경험을 살려주려 한다”고 밝혔다.


 
충무아트홀 뮤지컬 전문 아카데미는 지난 2014년 1기, 2015년 2기를 포함해 총 23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전문화된 커리큘럼으로 공연 업계에 진출할 전문 인력을 단계별로 양성하고 배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아카데미 수료생들은 최근 2년 간 공연계에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다. 기획제작 과정을 수료한 57명 중 일본인 수강생 요시다 에리는 현재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를 통해 실무를 배우고 있다. 77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창작 과정에서는 <프레임>(극작 최문경, 작곡 김희은)이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시즌2에 진출해 쇼케이스를 마쳤다. 99명이 수료한 배우 과정에서는 강동우와 정유리가 <위키드>에 합격해 현재 연습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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