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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18일간의 축제 마무리

글 | 유지희(수습기자) | 사진제공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016-07-15 2,944
10주년을 맞았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이 지난 7월 11일을 끝으로 18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제10회 <딤프>는 전년 대비 참여객 30%, 매출액 60%를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두는 등 다양한 결실을 맺었다.



제10회 <딤프>의 개막작으로 첫 내한했던 영국의 <금발이 너무해(Legally Blonde)>는 객석점유율 약 90%, 유료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했다. ‘딤프 어워즈’에서는 대상을 수상하며 축제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8월 하얼빈 그랜드 하우스 개관기념 공연을 앞둔 <투란도트>는 객석점유율 약 92%, 유료점유율 80% 이상을 달성했다.
 
이밖에 명작을 무료로 즐길 수 있었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8개 작품이 매회 공연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딤프>는  ‘10주년 초이스패키지’, ‘개·폐막패키지’, ‘Last Week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그 결과 다수의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이 늘었다. 패키지 상품 구매시 평균 30% 이상의 할인율을 제공해 전년 대비 약 2.5배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호텔과 연계한 ‘지아 패키지(숙박 패키지)’도 강화하여 다른 지역 관객 흡수율을 높였다. 신설한 ‘글로벌 할인’은 외국인 관객 증가에 일조했다.
 
이번 <딤프>는 러시아, 슬로바키아, 중국 등 해외 작품과 경주, 안동 등 지역 창작뮤지컬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러시아의 <감브리누스>는 집시 바이올린 선율과 역동적인 군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슬로바키아의 신작 <마담 드 퐁퐈두르>는 실존했던 ‘마담 드 퐁퐈두르’의 이야기를 몽환적인 넘버로 풀어냈다. 두 작품은 나란히 딤프 심사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상하이 더 멜로디(海上, 音)>는 중국 뮤지컬의 성장을 보여주며 딤프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했다.
 
통일신라시대 천재 문인 최치원의 인간적인 면모를 담은 경주의 <최치원>과 430여 년 전 안동의 실존인물인 이응태와 부인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안동의 <원이엄마>는 ‘딤프 어워즈’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10회 <딤프>는 축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딤프린지’, ‘딤프 뮤지컬스타 콘서트’ 등 다양한 거리행사와 부대 행사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 20여 회의 부대 행사는 대구 도심을 비롯해 강정보, 삼성라이온즈파크, 서문시장 야시장, 평화시장 등으로 구역을 넓혀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을 만났다.
 
딤프 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은 동성로 특별 부스, 코오롱 야외음악당, 서문시장 야시장, 수성못 야외 부스 등에서 개최되어 많은 관객에게 적은 부담으로 뮤지컬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딤프의 열기는 장맛비에도 이어졌다. 미래 뮤지컬 스타 발굴 프로젝트 ‘딤프 뮤지컬 스타’의 주인공들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 최수형이 함께 꾸몄던 ‘딤프 뮤지컬 스타 콘서트’와 ‘제10회 딤프 어워즈’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객이 함께했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10주년 축제를 준비하며 많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고심했고, 부담도 많았다. 한정된 기간, 예산 내에서 그 이상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하고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내년 더욱 알찬 공연 축제를 만들겠다.”고 전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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