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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에 <87년, 봄>·<레드 라이크 더 스카이> 선정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충무아트센터 2016-12-12 3,719
충무아트센터·인스테이지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에 <87년, 봄>, <레드 라이크 더 스카이(Red Like The Sky)> 등 두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네이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6 스토리작가 데뷔프로그램’ 운영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6 스토리작가 데뷔프로그램’은 미래 콘텐츠 시장의 장기적인 발전과 올바른 공연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업 시장에 나선적이 없는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 기반을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최종 선정을 위한 리딩 공연은 11월 21일 충무아트센터에서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지난 8월 선정된 <메모리>, <랭보>, <미스터. 페스츄리>, <헤드라인매치>, <87년, 봄>, <레드 라이크 더 스카이>, <우바우>, <월하정인> 등 8개의 작품이 30분 내로 구성한 작품을 선보였다.  

심사는 완성도, 예술성, 대중성, 발전가능성 등을 중점에 두고 진행됐다. 추후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성과에 대한 참가자들의 역량과 태도 등을 다각도로 살핀 결과 <87년, 봄>과 <레드 라이크 더 스카이>가 최종 선정됐다. 



<87년, 봄>은 이은혜 작가와 류찬 작곡가의 작품이다. 작곡가의 극적 감각과 참신한 소재가 두드러진 작품으로 1987년 6월 민주화 학생운동을 배경으로 한다. 시의성 있는 작품으로 여러 세대를 아우를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음악과 대본 각각의 완성도가 높고, 음악의 극적 감각과 극의 음악적 감각이 조화롭고 짜임새가 좋고, 장면별 현상 묘사가 뛰어나다는 것이 심사평이었다. 

<레드 라이크 더 스카이>는 사고로 시력을 잃은 미르코가 소리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다. 참가작 중 드라마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작품으로 꼽혔다. 이야기와 연주가 동시에 가능한 형식을 선보여 공연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무대에서 만들어가는 소리’라는 음악적 콘셉트와 결핍을 가진 주인공의 성장드라마라는 뚜렷한 토대가 감동을 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는 선정된 작품의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본선에 오르지 못한 작품들에 대해서도 충무아트센터가 다리가 되어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리딩 발표에서 새롭고 신선한 주제가 많이 선보였던 만큼 다수의 전문 기획사에서 관심을 보여, 나머지 6개 작품에 대해서도 전문 프로덕션과 창작자들의 만남을 충무아트센터가 주선하고 연결시켜 무대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87년, 봄>과 <레드 라이크 더 스카이> 등 두 작품은 2017년 1월부터 프로젝트 개발을 시작하여 3월에는 전문가 및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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