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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공연, 만나다 동행’ 선정작, <보이즈 인 더 밴드> 포스터 2종 공개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안시은 기자 사진제공 2017-01-31 5,419
대명문화공장의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2017 ‘공연, 만나다 동행’>에 선정된 뮤지컬 <보이즈 인 더 밴드>(극본 김영주·배경희, 연출 조용신)가 2월 8일 리딩 공연을 앞두고 제작한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포스터 촬영은 지난 1월 23일 을지로에 위치한 조그만 술집을 배경으로 ‘밴드 남자 애들’이란 컨셉으로 진행됐다. 배우팀, 밴드팀으로 나눠 진행한 촬영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덕분에 두 시간 만에 마쳤다. 

<킹키부츠>에서 드래그퀸인 엔젤로 열연했던 송유택은 이날 촬영을 위해 손수 고데기를 준비해오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실내촬영인데도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고생했지만 저뿐만 아니라 모든 제작진들이 열정으로 뭉친 덕분에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파 속 옥상 촬영까지 감행했던 인디 밴드 꼬리물기도 완성된 사진에 만족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보이즈 인 더 밴드>는 영국 인기 록 밴드 ‘리버틴스’의 음악을 엮은 주크박스 록뮤지컬이다. 해외 뮤지션의 음악으로 국내에서 처음 제작되는 창작뮤지컬인 점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리버틴즈’는 1997년 런던에서 밴드를 결성했다. 보컬과 기타를 비롯해 작사와 작곡도 맡는 칼 바렛과 피트 도허티가 중심이 되어 꾸린 4인조 록밴드다. 1990년대 브릿팝 열풍을 이끌었던 오아시스와 블러, 라디오헤드의 인기를 구가했던 브리티시 인베이전(영국 밴드들이 미국 음반 시장에서 차트를 석권하고 인기를 끌었던 현상) 시대가 저물어가던 2000년대 초 혜성처럼 영국 메이저 록신에 등장했다. 

2002년 데뷔 후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영국 록신의 자존심을 찾아준 밴드로 추앙받았지만 인기가 절정에 다다를 무렵 밴드의 중심축이던 칼 바렛과 피트 도허티의 불화로 해체한다. 음악적, 정신적으로 동반자였던 둘은 음악사에서 애증의 콤비로 꼽히는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 모리세이와 조니 마, 갤러거 형제와 비교되기도 한다. 

<보이즈 인 더 밴드>는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픽션이다. 이휘종, 김영철, 송유택이 출연하며, 인디밴드 꼬리물기가 연주자로 참여한다. 리딩 공연은 2월 8일(오후 8시), 9일(오후 3시) 양일간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펼쳐진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다. 전석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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